어느덧 순례길 출발 두 달 전이다. 퇴사는 하루 남았다 아직 순례길도 퇴사도 별 감흥이 없다 준비물도 생각하고 여행도 계획해야 하지만 미루기만 하고 있다. 누가 MBTI P 아니랄까 봐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그래도 이번여행 기간이 긴 만큼 계획을 조금 세워볼까 한다. 어차피 두 달가량 리얼백수생활을 보낼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넘쳐난다.. 넘쳐난다고 또 미룰 것 같지만 말이다 2월에 퇴사를 정할 때만 해도 빨리 시간이 갔으면 했는데 막상 퇴사가 며칠 안남고 사직서를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신나진 않았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4년 반동안 지낸 사람들과 송별회도 하고 마지막으로 점심도 먹으면서 한편으론 아쉬움도 남아있었다. 물론 회사가 좋아서보다 이 사람들이 좋아서지만,..
지난달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핸드폰을 사버렸다. S23울트라 나왔을 때부터 갖고 싶긴 했었는데 이렇게 계획 없이 핸드폰을 바꿀생각은 없었지만. 저 날은 그런 분위기가 되어 바로 질렀다. 아이폰만 거진 10년쓰다 다시 삼성폰을 사용하니 적응할 수 있을까?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적응이 되었다. 처음 전원을 켰을 때 무엇을 해야 되나 잠시 멍 때린 거 빼곤 금방 익숙해졌다. 무슨 색을 살까 고민하다 첨 꽂힌 그린으로 샀는데 사진으로 찾아볼 때 보다 실제로 볼 때 훨씬 이쁘다. 저 밑에 삼성로고는 꼭 있어야 했나 싶지만 나머지 디자인은 완벽했다.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데이터 전송이 생각보다 간편해서 불편함은 없었지만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이 다 넘어온것 같지 않아서 뭔가 아쉽다. 하지만 나스에 사진이 ..
내 인생 3번째 정상을 가다. 작년에 2번 이후 눈이 와서 쉬다 올해 첫 등산이다. 첫 번째 관악산, 두 번째 청계산 그리고.. 이 번째 소백산이다. 등린이.. 가 갈만한 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이 정상의 뷰에 반해 하나만 보고 출발했다. 사실.. 서울에선 아침에 슬슬 일어나서 갔기 때문에 입산시간이란 개념을 몰랐다.(등린...) 한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는데 입구에 쓰여있기를 3월까지는 13시까지 4월부터는 14시까지 입산가능시간이라 운 좋게(?) 등산을 시작했다. 단양까지 2시간 30분 동안 간 노력을 시작부터 잃을뻔했다. 어의곡 코스로 등반하였으며 초반엔 물소리를 들으면서 30분 정도 등산할 수 있어 귀가 호강이다. 내가 늦게 오기도 했지만 금요일에 가서 그런지 등산객이 거의 없었다. 나는 혼자..
오늘은 여유롭게 눈을 뜨고 천천히 나와서 츠키지 수산시장을 구경하러 갔다. 일본 와서 처음 먹은 참치이자 초밥이다. 6피스 3400엔이며 정말 부드럽고 입에서 샤르륵 사라진다. 하나 먹을 때마다 6천 원씩 사라지는 쾌감도 있다. 그만큼 싱싱한 참치를 파는 곳이다. 츠키지 수산시장에 있는 왠만한 가게는 줄이 엄청 길다. 이번 도쿄여행 내내 어디 가나 웨이팅이 없는 곳이 없었다. 이전에 오사카갔을땐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일본을 정말 많이 오긴 하나 보다. 장어구이 꼬치도 팔고 어묵도 많이 판다. 시장에서만 있어도 어디가서 밥 안 먹어도 될 정도로 음식들이 기름지고 배부르다~~~ 시장에서 구경하고 도쿄에있는 스타벅스 리저브에 갔다. 여기도 사람이 많았는데 웨이팅이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핸드폰으로 웨이팅 거..
뒤늦은 도쿄 두번째 이야기다. 이 날은 디즈니 랜드를 갔다. 어릴 때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을때 같이 사람이 엄~~~청 많았다. 놀이기구 난이도는 거의 5점중 2점정도로 무섭진않고 웃으면서 볼것 다보고 탈수있을 정도다. 가끔 멀미나는 놀이기구들이 있으니 참고하자. 들어가자 마자 우측으로가면 몬스터 주식회사부터 시작이다. 그래도 내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많이 본것 같다. 대부분 다 아는 만화들이여서 재밌게 볼수 있었다. 만약 내가 지브리를 갔다면 이만큼 재밌게 놀지 못했을 것 같은데.. 그 중 미녀와야수가 줄이 정말 길었던것 같다. 줄 서서 들어가는 내내 볼것들도 많았지만 지겨운건 어쩔수 없다. 그래도 다른거에 비해 기다린 시간만큼 기구타는 시간은 길었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가서봐야 더 즐길수 있으니 사진..
투싼을 구매한 지 어느덧 4년..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나의 첫 붕붕이이자 아직도 잘 타고 다니는 나의 소중한 투싼이다. 지금은 풀체인지도 되고 한참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내 차의 디자인이 더 좋다. 내차는 투싼TL 페이스리프트 얼티밋에디션이며 프리미엄이랑 같은 제일 높은 트림이다. 프리미엄이랑 차이점은 외관과 편리성을 바꿨다는점. 프리미엄은 동승석 전동시트, 어라운드뷰 등등 기능적 요소가 있다면, 얼티밋에디션은 저런 기능이 없고 메탈릿실버 사이드미러와 전방 블랙그릴, 머플러 두 개.. 정도..? 처음 운전할 때 전방 센서가 없어 차 감이 올 때까지 조심조심 운전했던 기억이 있다. 4년간 잔흠집는 많이 났지만 큰 사고 없이 잘 탔다. 다만 지난겨울에 보증기간이 끝난걸 딱 알았는지 고장이 한번 있었..
오늘은 여행 3,4일 차 이야기다. 4일 차는 일정이 일어나서 집에 오는 일정뿐이라 3일 차 내용이 전부일 듯싶다. 오늘은 대망의 장어덮밥을 먹으러 가는날이다. 며칠째 먹을까 계속 고민하다 웨이팅이 많다는 말이 하두많아 아침에 가기로 했다. 덴마초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며, 본점과 신궁전가는 거리는 비슷비슷한다. 우리는 이왕온거 본점으로 가기로 했다. 10시 반쯤 도착했는데 첫 타임은 11시 30분 오픈인데 12시 타임으로 대기가 됐다. 1시간 반정도 시간이 붕~ 떠서 아쓰타신궁을 보고 왔다. 천천히 걸어가서 구경하고 왔을때도 1시간 반이면 충분했다. 고프로로 영상만 찍어서 그런가 신궁사진이 없다.. 들어가면 엄~~~청 큰 나무가 있고.. 신사도 있고.. 관광객이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사는 이..
나고야에서의 2일 차다. 이 날은 근교인 오카자키성을 보러 갔다 일단 가기 전에 아점으로 라멘집을 찾아갔다 #Ramen Rikimaru 나고야역 주변에 있으며, 11시에 오픈하니 확인 잘하고 가야 한다. 라멘은 종류가 많았는데 미소라멘과 볶음밥 세트로 주문했다. 거의 오픈런 수준으로 들어갔는데 주문하고 좀 있으니 대기손님까지 생기는 걸 보니 여기도 맛집인 듯싶다 미소라멘은 생각보다 짜지 않았고 맛있었다. 돈코츠 마니아지만 미소도 맛있게 먹었다 오카자키도 사쿠라축제중으로 많은 푸드트럭들이 있었다. 첫날 공원만큼은 아니었지만 여기도 많은 인파가 있었다. 하지만 한국인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저 다리가 보이는 여기가 가장 이쁘다. 오카자키성은 크지는 않고 안에는 전시관이 있다 맨 위층은 전망을 볼 ..
4월 1일부터 4일까지 나고야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한 달여 나고야에 대해 찾아봤는데 별로 정보가 없어 열심히 먹고 올 생각으로 갔다. 역시나 생각한대로 열심히 먹고 온 먹행으로 돌아왔다. 나고야 이야기 대부분이 음식점일것 같다. 일단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였는데 숙소예약하니 무료택시 이용이 가능하여 공항부터 40분 정도 편하게 이동하였다. 도착한 숙소는 2일실이였고 생각보다 넓어서 만족스러웠다. 짐을 던져두고 아침부터 비워둔 장을 달래기 위하여 첫 식사를 하러 갔다. #야바톤 첫 식당은 저 돼지가 마스코트인 야바톤 본점이다. 한 3시쯤 가서 그런가 웨이팅은 그렇게 길지 않았다. 한.. 20분쯤..? 식사하고 나오니 줄이 엄청 길었고, 이번여행 내내 웨이팅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운은 좀 좋았다. 입구..
요즘 계속 가는 날짜를 고민하다 비행기부터 예약했다. 10-10에 떠나기로 했다. 대한항공으로 예매했는데 마일리지 좌석승급이 됐으면 좋겠다.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비지니스 좌석도 죽기 전에 타봐야 하지 않겠나 10.16 으로 변경했다. 마일리지 좌석승급 좌석이 있어 바로 예매했다. 내 생에 첫 비지니스석이다. 여행만큼 기대된다!! 대한항공 앱으로 예약할거라서 현대카드 대한항공150을 만들었다. 연회비는 물론 비싸지만 이번여행으로 마일리지는 엄청 쌓일 것으로 예상되어 카드 신청 후 결제했다. 예매하고 나니 무작정 좋기보단 무언가는 마음이 한편은 착잡하다. 막상 퇴사할때가 된다면 시원섭섭 하겠지..
2023년 첫 여행은 도쿄였다. 코로나 이후 올해부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많아진것 같다. 사실 22년에 나트랑을 다녀왔었는데 오래전에라 글쓰자니 기억이 잘 안난다. 갔다와서 인생 첫 물갈이를 좀 한거 밖에 기억이없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나트랑에 있는 퓨전리조트 사진을 좀 올려봐야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도쿄도 갔다 온지 좀 됬지만 그래도 올해 첫 여행이니. 기록에 남기고 싶다. 1월에 다녀온 도쿄 이야기다. 여행기간 중 나는 제일 먼저 설레는 시점이 지금이다. 바로 공항에 있는 출발 전광판을 보는 이 순간이다. 꼭 사진을 찍는 것 같다. 아침 이른 비행이라 공항에 도착한건 하늘이 깜~깜했는데 비행기가 출발 할때 되니 아침이 되어있었다. 오사카는 3번정도 가봤는데 됴쿄는 처음으로 가봤다.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