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계속 통영과 경주를 간다고 마음먹은 지 약 4주 만에 통영을 왔다. 최근 4주 동안 장마기간이라 안 왔다는 변명을 할 수 있지만 귀찮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어제저녁 무엇이 씌었는지 급 통영으로 출발했다. 사실 오산휴게소에서 한번 고민하긴 했다. 돌아갈까...? 지금 돌아가면 집에서 편하게 잘 수 있을 텐데..?라고 차에서 과자 먹으며 20분 정도 고민하다 출발 한 김에 계속 밟았다. 자정즈음 통영에 도착하였으며 가까운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통영파라스파 찜질방이며 통영 앞바다가 통유리로 보인다. 새벽 2시쯤이였나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하더니 밤새 비가 쏟아졌다. 나는 이렇게 천둥번개 치는 거 처음 본 것 같다. 캐리비안해적에 태풍 만나면 치는 천둥번개처럼 계속 내려쳤다. 사실 이때도 ..
stretto(스트레또) , 공덕에 있는 가만히 앉아있어도 기분 좋은 로스터리이다. 주차공간 없음, 네이버로 보면 평일 11:00~17:00만 운영한다. 주말엔 안 하는 것 같다. 잘 못 고르고 있으니 에티오피아 첼베사 원두를 추천받아 주문했다. Ethiopia Yirgacheffe Chelbesa(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베사) 은은한 꽃향기를 시작으로 천 두 복숭아의 과즙, 청포도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음, 강한 단맛으로 좋은 산미를 느낄 수 있으며 벨런스가 좋은 원두첫 입 마셨을 때 입에 퍼지는 향긋함과 부드러운 산미, 꽃향기는 잘 모르겠지만 나머지 설명은 다 맞는 말 같다. 절반 이상 마셨을 때도 맛과 향이 유지되니 엄청 좋다. 은은하게 느껴지는 커피 향이 좋은 원두인 듯 원두도 여러 가지 판매 중이..
IKEA(이하 이케아) 스탠드 조명인 스톡홀름 2017이다. 자취를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구매했던 조명이고 아직도 침대옆에서 잘 사용 중이다. 스탠드와 탁상용 2가지 버전이 있으며 밝기 조절이 되는 조명이다. 사진에 보는거와 같이 위아래로 빛이 비치기 때문에 최대 밝기로 한다면 원룸이라면 방 전체가 밝아진다. 책 읽을 때도 문제가 없을 정도다. 잘 때나 누워 있을 땐 밝기는 줄여 호박등같이 조절할 수 있다. 현재 한 2년 정도 사용 하였는데 전구를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오래가는 전구를 사용 중이다. GX53를 사용하고있으며 이케아에서 19,900원에 파는 비싼 전구다. 처음에는 전구 구하기도 힘들 정도로 잘 팔렸었는데 지금은 모든 매장에 비치돼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튼튼하고 인테리어로도 ..
올해로 DS918+를 사용한 지 5년 차정도 된 것 같다. 시놀로지 나스 사용하기 전에는 HP Micro Server N54L를 사용했었다. HP N54L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개인서버라고 생각한다. 나스처럼 OS가 있는 게 아니었기에 원하는 OS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었고 나는 리눅스 서버로 사용했었다. 그때 리눅스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몇 년 사용하다 보니 하나씩 고장 나더니 나중에는 부품도 하나씩 없어지고 버튼으로 전원을 킬 수 없을 정도로 되다 결국 내가 사망선고를 했었다. 그러고 나서 이 시놀로지 918+를 구매했던 것 같다. 예전에 이쁜 사진을 찾아보려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지금은.. 낡고 흠집 많고 먼지가 쌓여있는 서버가 되어있지만 5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잘 돌아가..
대림역 주변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 로스톤(Lostone)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내로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주차공간은 있는 것 같으나 추천 안 함, 주택가 사이에 있어 불법주차 할 곳도 많이 없어 보임 카페 찾아다니기 첫 번째 거게로 집에서 나름 가까운 대림역으로 왔다. 신도림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렸고 거리공원을 끝까지 걸으면 대림역이라 나름 금방 도착했다. 한때 인스타로 카페계정을 만들어 한참 카페를 올렸었는데 오랜 시간 쉬다가 다시 올려볼까 한다. 여기는 로스터리 카페로 가게 안에 원두 볶는 기계들도 눈으로 볼 수 있다. 2층엔 대형 돌기둥 3개가 있고 가운데 기둥에선 노래가 흘러나온다. 의자들이 다 가운데로 내려다보게 설치되어 공연하는 홀 같은 느낌도 줬다. 3층 이상에는 테이블로 되어..
집에 누워만 있다 보니 몸이 뻐근해서 좀 걸을 겸 타임스퀘어를 갔다가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문래동을 지나쳐왔다. 작은 소품샵이나 음식점, bar가 많은 문래동 골목이다. 문래동이 유명해서 처음 문래동 왔을 땐 이 골목들이 어딨는지 몰라서 공장단지나 아파트단지만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다음이나 네이버지도에서 이 상권을 확대해 보면 가게들이 진짜 많다. 골목마다 가게들이 있으며 저녁시간이나 주말에는 대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문래동에서 '몽밀' 이랑 '사적공간' 그리고 '양키스버거'를 먹어본것 같다. 이 동네엔 친구가 별로 없어 문래동에서 밥 먹을 일이 별로 없다. 혼밥 잘하지만 이 동네서는 잘 안 하게 된다. 버거 좋아한다면 양키스버거 먹어보길 바란다. 내가 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찐맛..
백수 7일 차.. 집에 누워있다 네스프레소 매장을 다녀올 겸 더현대 서울에 다녀왔다. 백화점 입구부터 미키마우스를 만날 수 있다. 6층을 올라가면 위 사진과 같이 미키마우스 전신이 보이고 사진을 찍으라고 발판이 3개 있다. (아마 주말에는 줄 서서 찍을 듯..) 5층 본 스토어로 가봤는데 평일 낮인데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나의 목적은 이곳 구경이 아니기에 줄은 서서 보진 않았지만 천막 안쪽에 각각의 콘셉트별로 만들어져 있는 거 같았다. 평일 낮 기준으로 30분 정도 기다려야 할 듯하다.. 가운데는 디즈니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 피규어나 컵, 배지 등을 판매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구경을 끝내고 오늘 한 끼도 안 먹어서 지하로 내려갔는데 역시나 더현대는 올 때마다 어디든 사람이 많은 것 같다. ..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전 이야기이다. 순례길을 가려고 마음먹은 2월부터. 0.1톤 몸뚱이를 가지고 완주할 자신이 별로 없었다. 살도살이고 평소에 걷기 자체를 안 하던 내가 800km를 걷는다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 2월부터 조금씩 걷기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엔 체력을 올리기 위하여 런닝을 2달 정도 했었는데 그 기간에는 몸무게가 95kg까지 한 달도 안 돼 7kg가 감량되었다. 하지만 무릎도 아프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걷기로 대체하여 준비 중이다. 하루 5km씩 걷거나 뛰기를 하였으며 9월 하루전인 오늘은 87kg까지 빠졌다. 인바디 결과만 봐도 아직 비만이나 과체중이지만 많이 빠진 게 눈에 띄게 보인다. 2년 전 인바디 때보다 올해 2월에는 더 게을러져서 102kg까지 증가했으니 얼마나 돼지였나? ..
자취생이라면 사고 싶은 두 가지 물건이 아닐까 싶다. 나도 혼자 살다 보니 둘 다 갖고 있다.. 물론 둘 다 돈이 아깝진 않은 제품들이다. 일단 먼저 스탠바이미 이건 혼자산다면 아주 매력적인 티비다. 이동성, 소리, 확장성 모두 좋은 제품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27인치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컸으면 어땠을까? 스탠바이미2로 좀 키울 줄 알았더니 무슨 캠핑용 스탠바이미를 만들었더라.. 그건 좀 별로인 듯 LG에서 만든 OS가 설치되어있으며 웬만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hdmi나 사진엔 없지만 airplay도 지원하여 애플유저라면 사용하기 정말 편한 요물이다. 물론 화면이 작더라도 침대 바로옆에 두거나 테이블 앞에 두고 쓴다면 화면크기가 작은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볼 수 있다. 내 누..
모멘텀4 작년 11월 모 쇼핑몰에서 할인기간에 저렴하게 구매하여 이번 여름이 되기 전까지 잘 사용한 헤드셋이다. 살면서 처음 사용해 본 헤드셋이며 할인 때문에 사긴 했지만 이전부터 헤드셋도 사고 싶었고 일단 디자인이 타 헤드셋들보단 이뻐서 구매했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못쓰겠다. 다른 헤드셋도 동일하겠지만 이 여름에 귀를 감싸고 다닌다니면 진짜 땀이 줄줄 흐른다. 그래서 갤럭시버즈를 구매했다. 개봉기 구매를 하면 박스 안에 이쁜 그레이 색으로 파우치가 들어있다. 파우치 안에는 C타입 케이블, aux 선 등이 들어있다. 지금도 저기서 꺼낸 건 헤드셋밖에 없는 것 같다. C타입케이블이면 집 전체에 깔려있고 aux단자도 별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사용후기 장점이라면 일단 헤드셋 중에 이쁘다. 색감도 이쁘고..
D-47 이제 한 달 하고 보름정도 남았다. 처음 예약할 땐 D-200이라 언제 오나~~ 생각했는데 2자리가 되더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퇴사도 잘했고 여행준비도 조금씩 하고 있다. 퇴사 전에 회사에서 할 게 없다 보니 여행계획을 세워볼까 했는데 역시나 10분도 못 가 포기한다. 길이 정해져 있는 여행보다, 순간순간에 생기는 이벤트들을 즐기는 게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 여행은 기간이 긴 만큼 어느 도시를 가볼까 생각은 해봤다. 엑셀로 나름 준비해보고 있는데 잘 안된다. 일단 지난주에 종로5가에 가서 배낭을 구매했다. 많이 검색해 봤는데 역시 교복(오스프리 캐스트럴 38)을 추천받았다. 10월에 간다니 48L를 추천해 줬는데 짐이 많이 없을 것 같다니까 38L로 급격히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