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을 구매한 지 어느덧 4년..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나의 첫 붕붕이이자 아직도 잘 타고 다니는 나의 소중한 투싼이다.
지금은 풀체인지도 되고 한참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내 차의 디자인이 더 좋다.
내차는 투싼TL 페이스리프트 얼티밋에디션이며 프리미엄이랑 같은 제일 높은 트림이다.
프리미엄이랑 차이점은 외관과 편리성을 바꿨다는점.
프리미엄은 동승석 전동시트, 어라운드뷰 등등 기능적 요소가 있다면, 얼티밋에디션은 저런 기능이 없고 메탈릿실버 사이드미러와 전방 블랙그릴, 머플러 두 개.. 정도..?
처음 운전할 때 전방 센서가 없어 차 감이 올 때까지 조심조심 운전했던 기억이 있다.
4년간 잔흠집는 많이 났지만 큰 사고 없이 잘 탔다. 다만 지난겨울에 보증기간이 끝난걸 딱 알았는지 고장이 한번 있었다.
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후진이 안 되가지고 긴급서비스를 받아 서비스센터로 들어갔다 왔다.
듀얼클러치 고장으로 교체하였고, 서비스센터의 도움덕에 레카비만 내고 수리했었다.
후진이 아예 안되면 정말 당황한다. 아무것도 안 먹는다. 엑셀을 풀로 밟아도 죽어있는 그 처음 경험하는 느낌
지하주차장으로 먹으러 안 간 게 다행이다.
근데 수리를 하고 나니 1~2년 전부터 내 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동안 문제가 있던 게 이제야 터진 거구나.
신호 기다리거나 주차장에서 공회전시 차의 떨림이 항상 심했었다. 정체로 저속으로 출발할 때도 1종보통 처음 딸 때 기어변속 못해서 시동 꺼먹을 것 같은 떨림도 느낀 적이 많았는데 그 현상이 사라졌다.
사실 저 문제 때문에 블루핸즈를 3~4번 갔지만 항상 문제없다고 빠꾸 보낸다. 진짜 성의 없는 현대 블루핸즈다. 그래서 항상 공임나라로 가는 이유도 있다.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다시 잘 타고 다닌다. 처음 차 샀을 때만큼 열심히 타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내 차가 좋다.
지금은 저렇게 안 놓고 쓰지만 차 액세서리도 엄청 사고 버린 것 같다. 결국엔 맥세이프로 충전하는 거 빼고는 다 버린 거 같다.
이제 s23울트라 구매로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지만..
차 기본네비도 쓸만하다. 나는 티맵에 익숙해져 있어 잘 안 쓰지만 네비크기도 좋고 이쁘다. 근데 최근에 투싼 n라인 실내를 봤는데 좀 탐나긴 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선을 반반쯤 가지고 있는 마지막 라인쯤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은 아날로그 버튼, 기능으로 되어있고 계기판도 이다음모델부터 더 디지털화되어 이쁘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크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뭔가 작진 않은데 작은 트렁크
양옆 공간이 생각보다 좁고 들어가는 입구가 타원형(?) 느낌이라 뭔가 큰 네모난 탁자?? 넣기엔 적다.
차박용으로는 음. 키가 180이 넘는다면 좀 고민해 볼 만하다.
내가 가운데 폴딩하고 앞자리 의자 맨 앞으로 당기고 1열과 2열 사이를 매운다면 180 이상도 넉넉할 것 같지만 아까 말한 대로 좌우 공간이 넓은 편이 아니니 2명이라면 생각보다 좁을 수 있겠다. 나는 혼자라 뭐.. 그럴저럭 잘 잤던 거 같다.
앞으로 몇 년 정도 더 탈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좋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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