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 - 생장으로
산티아고 순례길2023. 10. 19. 04:40산티아고 순례길 1일차 - 생장으로

아침 7시 3분 열차로 바욘으로 넘어가야 해서 6시 좀 넘어서 몽파르나스역으로 향했다. 10월의 파리는 엄청 춥다 6도 정도 됐던 것 같은데 20분 정도 걷는데 얼어 죽는 줄 알았다. 길거리엔 사람하나도 없는데 몽파르나스역에 가니 사람들로 엄청 북적였다. 커피 한잔 빠르게 사고 플랫폼 번호가 나와 4번 승강장으로 갔다. 바욘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내낸 나무인지 숲인지 모를 전경만 보면서 간다.상당히 멋있는 바욘역이다. 환승시간까지 약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라 간단하게 요기할 겸 역 옆에 카페로 갔다. 햄 한 장과 풀만 가득한 샌드위치와 오렌지주스가 10.50유로.. 거의 14000원 돈이다. 생장으로 도착하여 순례자 사무소로 제일 먼저 간 다음 빠르게 여권을 만들고 공립 알베르게 55번으..

D-Day 출국, 비지니스석 탑승기
해외여행2023. 10. 19. 04:22D-Day 출국, 비지니스석 탑승기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의 시작이다. 오전 12시 비행기로 출국예정이다. 집 건너편 신도림역에 공항 리무진이 있어 편하게 공항으로 왔다. 월요일 출근시간에 겹칠까 조금 일찍 탔는데 너무 빨리 도착해서 2 터미널 구경만 신나게 했다. 2 터미널은 대한항공 터미널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한항공 독보적이었고 나머지 항공사도 스카이팀 항공사들인 것 같다.A구역은 일등석, 프레스티지석이나 높은 등급 회원들 전용 구역이다. 안에는 다른 구역과 동일하지만 모든 창구에 승무원이 있어 처리속도가 엄청 빨랐다.대한항공 라운지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마티나라운지만큼은 아니지만 특정 고객층만 오는 라운지 치고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음식이나 음료 술의 다양성이 넓었고 전좌석 소파가 아주 만족스러웠다. 오늘 타..

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03
산티아고 순례길2023. 10. 7. 17:38산티아고 순례길 준비 #03

출발일 D-9일 처음 예약 할 때만 했어도 진짜 갈 수 있을까? 걸을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이제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다. 처음으로 해보는 장기간 여행이기도 하고, 살면서 제일 많이 걸어보게 될 한 달 동안의 순례길이다. 평소에 가던 여행과는 다르게 옷들도 다르고 가져가는 물건도 다르다. 평소에 여행 갈 땐 출발 전날 대충 옷 몇 개 넣고 여권 지갑 핸드폰만 챙겨나갔는데 이번엔 옷도 물건들도 미리미리 준비하고 고민한 것 같다. 물론 아직도 여행 계획은 없다. 일정이 확실한 축구와 스카이다이빙 하고 싶은 2개만 예약했다. 준비물이다. 일단 이것 저것 많이 챙겨놓긴 했는데 가기 전날까지 필요 없다 생각하면 빼고 갈 것 같다. 경량 패딩과 바람막이 10월중순부터 11월의 순례길 날씨를 보면 3~18도 사이에..

추석연휴 캠핑드림으로
국내여행2023. 10. 2. 23:10추석연휴 캠핑드림으로

이번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왔다. 태안에 있는 캠핑드림으로 2박 3일로 다녀왔는데 추석 당일 오전에 출발했는데 6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했다. 이번 연휴가 길어서 조금은 분산되길 바랐지만 역시 당일 정체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캠핑드림 캠핑장은 태안 바닷가 앞에 있으며 우리 사이트는 바다가 보이는 위치였고 전경은 예술인 것 같다. 몇 년 전부터 뜨고 있는 캠핑이 아직도 계속 붐인 것 같다. 이곳도 예약이 힘든 곳으로 알고 있다. 주차공간도 여유롭고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보유하고 있다. 필요한 건 다 파는 Q마트도 있고 카페음료도 팔고있다. 다른 것보다 캠핑장이 이뻣던 이유는 조경이 정말 이쁘게 잘 돼있다. 돌이나 나무 조명 모두가 잘 조화되어 이곳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것 같다. 건물 2층에는 ..

선글라스 구매 겸 국군의 날 행사 나들이
그냥일상2023. 9. 26. 22:27선글라스 구매 겸 국군의 날 행사 나들이

선글라스 구매하려 나갔는데 광화문에서 국군의 날 행사를 한다 하여 시가행진 구경할 겸 들렸다. 오늘 비가 하루종일 와서 생각보다 보기 쉽진 않았다. 우산들을 다 쓰고 있어 시야를 많이 가리고 있어 광화문 말고 지나가는 경로에서 볼 걸 그랬다. 대부분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캡쳐한 사진들이라 해상도가 조금 애매하다. 4시경 대통령 입장과 함께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태권도 시범을 하고 바로 시가행진을 하였다. 태권도하는 친구들이 비 오는 와중에 대기만 하고 있는 게 많이 추웠을 것 같다. 국군의 K2전차와 천궁, 그리고 현무 미사일도 볼 수 있었다. 현무는 괴물미사일이라고 하는데 첫 공개하는 거라고 한다. 장비들이 지나가고 난 후에는 제식으로 군장병들이 들어온다. 우리 국군과 미군도 참여하여 많은 장병들이 멋진..

토트넘 훗스퍼 직관예매하기
그냥일상2023. 9. 26. 21:46토트넘 훗스퍼 직관예매하기

이번 여행에 하고 싶은 게 몇 가지 있다. 순례길 완주하기 오로라보기 프리미어리그 직관하기 이 외에도 있지만 꼭 하고 싶은 건 저렇게 3개다. 그중 프리미어리그 관람을 위하여 축구 예매를 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왕 가는 거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아 토트넘 훗스퍼 예약을 했다. 직관 예매를 하는 법은 구매대행업체에서 구매하는 법과 직접 토트넘사이트에서 예매하는 방법이 있다. 토트넘 사이트에서 직접 예매를 하려면 멤버십가입도 해야 한다. 2가지가 있는데 훗스퍼와 훗스퍼 플러스가 있다. 10파운드 더 비싸며 한 9만 원쯤 하는 것 같다. 나는 플러스로 가입했고 플러스는 20파운드 바우처와 15파운드짜리 스타디움투어 할인쿠폰 등등을 준다. 이거 2개 외에는 사용할 게 없어 보인다. 가입하고 나..

맥북 M1 에어 사용기
그냥일상2023. 9. 24. 23:19맥북 M1 에어 사용기

MacBook Air 13인치 8기가 메모리에 512기가 용량이다. 나에겐 2번째 맥북이며 21년에 구매했으며 3년 정도 된 것 같다. 이전 맥북 사용할 때만 해도 맥북 쓰기 불편하다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편해지고 있는 거 같다. 그중 제일 편해진 것 중 하나가 액티브엑스 사용이 저조해지고 익스플로러가 없어지면서 은행이나 각종 기관사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러고 이전 맥북이 오래 사용도 했었고 M1으로 새로 장만했었다. 지금은 M2도 나오지만 내가 맥북으로 큰 작업을 하지 않으므로 만족하고 있다. 맥북 프로도 있지만 무거운 작업을 안 하는 나로서는 오버스펙이다. M1으로도 웹프로그래밍으로 업무 보는데 충분하다. 맥북을 계속사용하는 이유 중 또 다른이유는 터치패드가 엄청 편리하다. 키보..

캐논 미러리스 EOS RP 사용기
그냥일상2023. 9. 22. 11:29캐논 미러리스 EOS RP 사용기

내 두 번째 카메라인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RP로 구매한 지는 4년 정도 되었다. 요즘 카메라 사용이 매우 저조하여 판매하기 전에 사진들을 찍어봤다. 본체는 확실히 가벼운 미러리스이다. 여기에 나는 RF35mm f1.8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 같다. 24-105 f4L렌즈도 있지만 평소에 들고 다니기엔 35mm만 한 게 없다.RF35mm는 초접사 촬영도 가능하여 음식 찍기에도 좋고 실내서 인물을 촬영해도 잘 나오는 편이다. 나는 이 화각이 제일마음에 들어 여행 다닐 때도 이거 하나로 많이 사용했다. 물론 RF24-105도 있었지만 무게도 무게이고 가볍게 들고 가긴 미러리스 느낌은 조금 덜 있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가능하고 f4 고정이다. 여행용으로면 이거 하나로 가져가도 된다..

경주 불국사 가기
국내여행2023. 9. 21. 16:28경주 불국사 가기

경주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오후부터 전국으로 비가 많이 온다 하여 불국사 보고 집으로 갈 예정이다. 내 기억 속의 불국사는 청운교와 백운교밖에 기억 안 난다. 청운교, 백운교의 이름도 이번에 알았고 그동안은 그냥 계단 이라고만 생각하고 살았다.오후부터 비가 올 예정이라 하늘은 죄다 구름에 휩싸여있다. 주차료는 천 원이며 입장료는 무료관람이었다. 5월부터 문화재 보호법으로 인해 무료관람으로 바뀐 것 같다. 경주에서 가장 관람객이 많은 곳이었고 외국인도 많이 보였다. 수학여행온 초등학생들도 보인다. 대웅전으로 걸어올라 가면 다보탑과 석가탑이 나온다. 평일이라 사진 찍기엔 좋은 것 같다. 첨성대를 봤을 때와 다른 점은 생각보다 큰 다보탑이었다. 상상으론 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자마자 큰 크기에 조금 놀랬다..

경주의 밤(동궁과월성,월정교,첨성대)
국내여행2023. 9. 20. 12:02경주의 밤(동궁과월성,월정교,첨성대)

9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미친 듯이 덥다. 비 오고 나면 다음 주부턴 가을 날씨가 되는 것 같던데 빨리 되면 좋겠다. 호스텔에서 씻고 쉬다가 저녁이 되고서야 나왔다. 저녁에는 확실히 시원해서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다. 일단 숙소에서 가까운 동궁과 월성으로 먼저 왔다. 입장료는 3천 원이고 화요일인데도 관람객이 조금 있었다. 주말엔 많이 오면 사진 찍기 힘들 것 같다. 오늘도 S23울트라 프로모드로 찍은 사진들이다. 보정은 안 했다. 확실히 야간모드보다는 훨씬 잘 나온다. 삼각대만 있었어도 흔들림 없이 잘 나왔을 것 같다. 이곳은 물에 반사되는 궁과 나무가 이쁜 곳이다. 한 바퀴 도는 시간은 한 15-20분 사이인 것 같다. 동궁에서 15분 정도 걸어오면 두 번째 스폿인 월정교를 볼 수 있다. 월정교에서 조금..

경주에 가다
국내여행2023. 9. 20. 10:04경주에 가다

거제에서 부산을 가볼까 했지만 마음이 끌리지 않아 경주로 출발했다. 경주를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와본 것 같다. 그땐 별로 관심 없어 기억에 있는 건 불국사 계단뿐이다. 거제에서 거가대교를 통하여 부산을 지나 경주로 오는데 가거대교 지나는 톨비는 만원이다. 그래도 다리는 건너면서 천천히 우측의 바다를 보면서 갈 수 있다. 가거대교 전체가 구간단속이고 다들 천천히 운전하여 조금 기어가도 눈치가 안 보인다. 일단 아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경주의 공영주차장도 거의 저렴한 편이다. 무료주차장도 있지만 공영주차장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다. 보통 20시까지 운영한다. 내가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엔 주차장이 없어 나는 무료주차장으로 옮기긴 했다. 일단 배가 고프니 밥을 먹으러 왔다. 지나가다 스테이크덮밥과 소바를 ..

거제도(병대도전망대,와현해변)
국내여행2023. 9. 19. 16:40거제도(병대도전망대,와현해변)

점심을 먹고 통영에서 거제도로 넘어와서 예약한 숙소 체크인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병대도전망대로 네비를 찍었다. 거제도를 운전하면서 느낀 건데 바다가 아닌 곳도 길이 이쁜 곳이 많았다. 이쁘게 해 놓았지만 차를 주정차할 곳이 별로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통영은 항구의 느낌이 많고 단단한 느낌이라면 거제도는 보이는 해변들이나 산나 이쁜 부드러운 느낌이다. 병대도 전망대까지의 마지막 5킬로 정도는 길이 비포장길이 대부분이고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길이 많다. 앞에서 차가 오면 후진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야간에는 조심해야 될 것 같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이쁜 좌측부터 대병대도 소병대도 매물도 소매물도 그리고 가왕도다 보인다. 비 온 뒤라 그런지 날씨가 엄청 맑아 모든 섬이 다 보였다. 이곳 말고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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