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DS918+를 사용한 지 5년 차정도 된 것 같다. 시놀로지 나스 사용하기 전에는 HP Micro Server N54L를 사용했었다.
HP N54L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개인서버라고 생각한다. 나스처럼 OS가 있는 게 아니었기에 원하는 OS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었고 나는 리눅스 서버로 사용했었다. 그때 리눅스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 몇 년 사용하다 보니 하나씩 고장 나더니 나중에는 부품도 하나씩 없어지고 버튼으로 전원을 킬 수 없을 정도로 되다 결국 내가 사망선고를 했었다. 그러고 나서 이 시놀로지 918+를 구매했던 것 같다.
예전에 이쁜 사진을 찾아보려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지금은.. 낡고 흠집 많고 먼지가 쌓여있는 서버가 되어있지만 5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잘 돌아가고 있다. 그래도 돈 값은 해주는 것 같다. 하드는 3개 사용 중이다 1개는 불량섹터가 너무 많아져 보내주고 현재는 2개로 사용 중이다. 처음에는 내 개인자료들도 백업하고 영상이나 음악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현재는 개인자료는 다 네이버나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해 놨고 언제 뻑나도 상관없는 자료들만 운영 중이다.
시놀로지 DSM은 깔끔하고 쉬운 UI로 편리한 사용을 할 수 있다. 브라우저 내에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다.
첫번째 사용 용도는 나스를 사용하고 난 후 나에게 없어진 USB이다. 이전에는 자료 옮길 때 무조건 USB를 사용했는데 지금은 집에 USB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FTP도 필요 없는 자료공유가 되어 인터넷만 되는 곳이라면 모두 접근이 가능하다.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사용이 잘되기에 이보다 좋은 외장하드가 있을까 싶다.
두 번째 사용용도는 도커이다. 일을 하다 보니 도커 사용할 일이 있었는데 나스가 있으니 혼자 연습해 볼 수도 있고 업무적으로 가 아니어도 편리한 시스템이 정말 많다. home assistant 사용도 가능하여 집에 iot기기만 있다면 쏠쏠하게 재미 볼 수 있다.
세 번째 용도는 미디어 서버용도다.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자료 받는 게 어렵지 않다 보니 무언가 보고 싶다면 바로바로 추가할 수 있다. 거기에 plex mediaserver를 사용한다면 최고의 미디어 서버가 되지 않을까 싶다. PLEX서버는 워낙 유명하니 따로 설명하진 않겠다.
네 번째 용도는 핸드폰 사진 백업이다. 시놀로지 말고도 다른 클라우드로도 사용 중이지만 충전중일 때 시놀로지로 업로드를 하고 있다. 핸드폰이나 PC를 이용하여 사진 볼 때도 편하고 공유도 잘되어 잘 사용 중이다.
물론 이 4가지 말고도 다른 많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나는 이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웹서버 운영도 가능하여 처음엔 블로그와 서버를 이용하여 개인 홈페이지를 고민했는데 블로그로 정했던 것 같다.
나스에 관심이 있다면 시놀로지를 추천한다. 다른 나스도 많지만 좋은 OS와 많은 연동가능한 앱들이 있으니 시놀로지를 추천할 것 같다. 다만 4베이보다 저렴한 2베이도 있으니 가볍게 사용하고 싶다면 2베이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서버와 하드를 다 구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없어도 사는데 아무 이상 없는 제품이지만, 한번 사용한 사람들은 없이 살 수 있을까? 싶은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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