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이라면 사고 싶은 두 가지 물건이 아닐까 싶다. 나도 혼자 살다 보니 둘 다 갖고 있다.. 물론 둘 다 돈이 아깝진 않은 제품들이다.
일단 먼저 스탠바이미
이건 혼자산다면 아주 매력적인 티비다. 이동성, 소리, 확장성 모두 좋은 제품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27인치로 알고 있는데 조금만 컸으면 어땠을까? 스탠바이미2로 좀 키울 줄 알았더니 무슨 캠핑용 스탠바이미를 만들었더라.. 그건 좀 별로인 듯
LG에서 만든 OS가 설치되어있으며 웬만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다. hdmi나 사진엔 없지만 airplay도 지원하여 애플유저라면 사용하기 정말 편한 요물이다.
물론 화면이 작더라도 침대 바로옆에 두거나 테이블 앞에 두고 쓴다면 화면크기가 작은지 모를 정도로 편하게 볼 수 있다. 내 누워있는 각도가 어떻든 화면이 90도로 돌아가 원하는 각도로 맞춰서 볼 수 있다. 밤에 불 끄고 침대옆에 둔다면 27인치인지 모를 정도로 집중이 잘된다.
스피커가 화면 뒤에있는데 엄청 잘 울린다. 나는 보스스피커가 있어 연결해서 보는 편인데 없이 봐도 부족하지 않다.
90도로 돌아가는 화면은.. 처음 샀을 때 돌려보고 한 번도 돌린 적이 없다. 요즘엔 엑스박스 연결해서 게임용으로도 잘 사용 중이다.
다만 바닥에 앉아서 사용할거라면 비추천한다. 최소한 소파나 침대 누워서 보길 바란다. 높이조절이 된다고 해도 바닥에서 보기엔 높아서 거북목 올 수도...
그다음엔 LG시네빔 PF610P 빔프로젝터
일하던 중 미쳤는지 갑자기 빔이 사고 싶어 구매했다. 물론 비싼 빔은 아니지만 저렴한 편도 아니다.
하지만 화질하나는 미쳤다. 1000안시에 FHD를 지원하여 적당한 조명을 켜둔 집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 화면 비율을 내가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있어 빔 위치가 애매하게 있어도 크기조절을 할 수 있다.
스탠바이미와 동일한 OS가 설치되어 있지만 OS버전이 하나 높은지 넷플릭스는 없다. 단점이라면 단점이 아닐까?
엑스박스로 연결하면 엑스박스나 다른 기기를 연결하면 넷플릭스를 실행시킬 수 있지만 좀 불편한 편이다. 220v라 휴대성은 없지만 집에 설치해서 볼 것이라면 좋은 프로젝트이다. 요즘엔 짧은 투사거리인 단초점 시네빔도 많이 나온다. 집 구조를 생각하여 구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는 하늘에 설치하는 게 최고지만 내 집이 아닌 이상 그건 어렵고 나는 처음엔 삼각대, 높은 술장에 놓다가 지금은 어차피 누워서 영화 볼 때만 사용하기에 침대 옆 조금 높은 협탁에 놓여 있다.
스탠바이미는 일상용, 빔프로젝트는 영화용이라고 하는 게 제일 맞는 거 같다.
평소에 예능이나 드라마 볼 때 빔을 켜진 않는다. 하지만 범죄도시를 본다면? 어벤저스를 본다면? 무조건 빔을 킨다.
집에서 일상적인 영상을 많이 본다면 무조건 스탠바이미다.
빔은 집에 쏠 공간이 있고, 빵빵한 스피커가 있고 영화를 정말 많이본다면 사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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