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순인데도 날씨가 미친 듯이 덥다. 비 오고 나면 다음 주부턴 가을 날씨가 되는 것 같던데 빨리 되면 좋겠다. 호스텔에서 씻고 쉬다가 저녁이 되고서야 나왔다. 저녁에는 확실히 시원해서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다.
일단 숙소에서 가까운 동궁과 월성으로 먼저 왔다. 입장료는 3천 원이고 화요일인데도 관람객이 조금 있었다. 주말엔 많이 오면 사진 찍기 힘들 것 같다. 오늘도 S23울트라 프로모드로 찍은 사진들이다. 보정은 안 했다.
확실히 야간모드보다는 훨씬 잘 나온다. 삼각대만 있었어도 흔들림 없이 잘 나왔을 것 같다. 이곳은 물에 반사되는 궁과 나무가 이쁜 곳이다. 한 바퀴 도는 시간은 한 15-20분 사이인 것 같다.
동궁에서 15분 정도 걸어오면 두 번째 스폿인 월정교를 볼 수 있다. 월정교에서 조금 천으로 걸어오면 돌다리가 있으니 가운데까지 걸어가서 사진 찍으면 위 사진처럼 월정교 전체를 찍을 수 있다.
이곳도 천에 비치는 월정교가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월정교 위에 서서 바라보면 양옆의 기둥이 빠져들 것 같이 펼쳐져 있으며 야간에 바라보는 색감이 이쁜 곳이다. 이곳에서 십 분 정도 걸어가면 마지막 행선지인 보랏빛 첨성대를 발견할 수 있다.
낮엔 별로였지만 불이 들어온 첨성대의 느낌은 조금 달랐다. 작은 건 똑같지만 이쁘다. 첨엔 왜 보라색으로 했을까 의문이었지만 사진 찍고 나니 이쁜 것 같다. 오늘의 야경 체험은 여기까지다.
게하로 돌아오는 길 돌담길로 걸어왔는데 10시쯤이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는 사진 찍어서 좋았지만 무서운 사람도 있을 것 같으니 밤엔 차 타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오전에 후딱 불국사 관람하고 많이 쏟아지기 전에 서울로 올라가야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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