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 번째 도시 레온으로 들어오는 날이다. 새벽부터 비가 왔다. 8시 이전엔 멈춤 다고 하여 알베르게에서 대기하다가 출발했다.
첫 마을까지는 6km, 다음마을까지는 4km이고 8km 더 가면 레온이다. 10km 지점까지 쭉 달리고 의자에서 쉬며 숨 한번 돌리고 출발했다.
11시 반쯤인가 저 멀리 레온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커브를 도니 더 큰 도시가 보였다. 멀리 조금 하게 성당도 보였다.
레온 외곽부터 대성당까지 6km 정도였고 거의 1시간 넘게 들어갔다. 조금 쉬며 거의 20km를 오니 발바닥도 아프고 쉬고 싶은 시점이었다.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좀 있어 같이 걷던 어르신(대장님)이랑 점심을 먹었다. 이것저것 시켜 먹었는데 역시 피자는 어디 가도 좋다.
오늘은 호스텔 8인실로 예약했는데 여기 아무도 안 들어왔다. 결국 오늘 혼자 잔다. 8 베드 개인실이다😁😆
이 호스텔은 레온 대성당이 10초 컷이다. 그냥 나와서 골목 쓱 나오면 바로 대성당 부다. 숙소 컨디션도 좋고 매트리스도 잠이 잘 올 쿠션감을 보여준다.
레온 대성당 입장료는 7유로.. 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성당 오면 좋은 점이 고딕양식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아름다운 것 같다. 천장도 높고 빛과 내부의 벽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
성당은 금방 구경한다. 기념품샵까지 나오면 세요를 받을 수 있고 살 것은 그다지 없다.
이제 후반부를 위하여 데카트론에서 몇 개 물건을 사러 갔다. 이곳의 엄청 큰 규모의 데카트론이 있다. 안에 상당한 물건들이 있고 스포츠용품 좋아하면 계속 보고 있을 것 같다.
오늘 저녁은 5명에서 중화요리점으로 가서 이것저것 시켜 먹었다. 면요리, 볶음밥과 탕수육 등등
양도 맛도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가격도 저렴하고 역시 중화요리라 그런지 금방금방 나온다.
저녁의 불이 들어온 레온 대성당도 웅장하고 멋있다. 내일은 다시 걷는 날이다. 한 이틀 후에 다시 한번 1400미터의 산을 오른다. 여기 고도도 높은 편이라 큰 산은 아닐 것 같지만 준비를 잘해야겠다.
22일 차 레온까지 총 462.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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