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나다는 여행오기 전부터 꼭 와보고 싶은 도시였다. 이전에 왔을 때 못 왔어서 더 오고 싶었던 것 같다. 알함브라 궁전을 보기 위해 그라나다를 온 이유이기도 하다.

알함브라 궁전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한테 설명 들으며 볼 수도 있지만 역시나 나는 그냥 갔다. 무료오디오도 QR코드로 있고 한국어도 지원해 준다.

카를로스 5세 궁전, 알카사바, 나사리궁, 헤네랄리페가 주 관람지고 다 보고 나오니 3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이슬람 양식으로 13-14세기에 지어진 궁전으로 여러 차례로 나눠져서 건설되었다고 한다.

조경도 잘 돼있고 정원들이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다. 정원과 건물과의 색이 잘 어울린다.



카를로스 5세 궁전이다. 외벽은 각지고 딱딱해 보이지만 내부는 둥근 원형으로 되어있다.

예약할 때 선택한 시간이 되면 나스리궁 입장이 가능해진다. 11시 30분 예약을 하고 20분쯤 줄을 섰는데 45분쯤 들어간 것 같다.

궁 안에 들어가면 이 문양의 벽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 아치형으로 되어있고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매력적이다.

알함브라 궁전 하면 이곳이 제일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아라야네스 정원이다. 7개의 아치형 문이 있고, 왼쪽으론 대사의 방과 오른쪽에는 사자의 중정으로 이어지는 문이 있다.


사자의 중정은 여인과 왕을 위한 곳이었다. 왕을 제외한 남자는 들어갈 수 없는 장소였다고 한다. 입에서 물을 뽑는 12마리의 사자상들이 있다.


위에서 바라보는 그라나다 시내를 보니 갈색 지붕과 하얀 벽으로 공통된 건물들이 많으니 조금은 중세느낌도 나는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보는 도시는 그냥 유럽건물 느낌인데 위에서 보는 느낌은 또 다르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헤네랄리페이다. 가는 길목엔 정원이 있는데 새로 조경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는 길에 있는 바후스정원, 알함브라 궁전에는 많은 정원과 물이 있는 것 같다.


헤네랄리페의 아세키아정원이다. 이제 다 비슷비슷 한 느낌이다. 마지막이라 다행인 것 같기도 하다. 여기쯤 보면 3시간 정도 본 것 같다. 지칠 때쯤 다 본 것 같다.
정말 보고 싶던 알함브라 궁전이었고 실제로 보니 왜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답긴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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