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쯤 세비야로 야간버스를 타고 넘어왔다. 타기 전부터 감기랑 몸살끼가 조금 있어 불안했는데 밤새 타는 버스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몸살이 심해져서 거쳐가려고 했던 세비야에서 스톱하고 2일간 호스텔에서 요양을 했다.
오늘 그라나다에 4시쯤 버스를 예약하여 11시 체크아웃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짧은 세비야 관광을 시작했다.
호스텔에서 우연히 만난 분이 있는데 이분도 까미노를 걷고 여기로 왔다고 했다. 세비야에서 순례길 걸을 사람을 만나서 나처럼 계획 없이 여행 다니는 사람이 또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저녁으로 까르푸에서 목살이랑 양파 토마토랑 조개를 사서 조개탕이랑 구이를 해 먹었다. 조개탕이 칼칼하니 정말 맛있었다.
순례길이 끝난 날부터 날씨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세비야 낮에는 얇은 티만 입고 다녀도 될 정도로 따뜻하다. 어제부터 주말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예전에 와봤던 곳인데도 새로운 장소 같기도 한 대성당이 있었고 저 위에서 본 세비야 전경이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다.
주말이라 길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있었다. 열정과 플라멩코 도시 아니랄까 버스킹도 플라멩코를 하고 있다. 탭댄스와 기타 노래까지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다시 찾아온 세비야 스페인광장이다. 예전에 와서 볼 때 왔던 길들이 다시 생각나서 같은 곳에서 사진응 찍어봤다. 이곳도 몇 년 있으면 100주년인 장소라고 한다.
세비야에는 오렌지 나무가 정말 많이 심어져 있다. 길을 걸어 다니면 많은 오렌지를 볼 수 있다. 누구의 소유일까..
이사벨 2세 다리이다. 낮보단 밤에 보면 이쁠 것 같은 다리이다. 이렇게 쓱 한 바퀴 둘러보니 2시간 정도 지난 것 같다. 버스시간이 다 되어 이제 그라나다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전부터 보고 싶던 알람브라궁전을 드디어 보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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