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라나다에서 마지막 날이다. 오랜만에 스페인 레스토랑도 들리고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야경도 보고 왔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오늘과 내일 차이가 커서 하루 더 있게 되었다.
그라나다 대성당이다. 다른 도시의 성당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고 이슬람양식의 느낌도 있는 듯하다. 화려함 보다는 견고함의 느낌이 컸다.
그라나다 시내나 알함브라 궁전을 돌아다녀 보니 왜 사람들이 그라나다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다. 유럽 같지만 아닌듯한 느낌의 도시이다.
순례길 이후에 스페인에서 스페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나 리소토를 먹은 게 되게 오랜만이다. 조금 질리기도 했었고 해 먹거나 한식위주로 요즘 계속 먹었는데 이 레스토랑의 버섯리소토가 정말 맛있었다.
니콜라스 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버스와 두 다리로 걸어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 걸어 내려왔는데 굳이 버스탈 필요 없을 정도의 언덕길이다. 가볍게 산책기분으로 올라가도 될 것 같다.
내가 볼 땐 알함브라 궁전다음으로 그라나다에서 제일 좋은 순간이 아닐까 싶다. 세계 어디서도 전망대에서 보는 도시뷰는 참 아름다운 것 같다. 이곳 말고 조금 더 위쪽에 뷰포인트가 있던데 거기도 꽤 괜찮다고 들은 것 같다.
걸어 내려오는 골목길은 상점가로 되어있는데 모로코에서 팔 것 같은 물건들이 되게 많이 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한 달 정도 남아 유럽 전역으로 크리스마스 관련된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포르투에서도 세비야도 도로에 성탄절 준비로 한창이었다.
그라나다는 분수가 참 많은 도시 같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만 3개의 분수대를 보면서 왔다. 길도 이쁘고 치안도 나쁘지 않았던 도시인 것 같고 기억에는 오래 남을 것 같다.
내일은 바르셀로나로 가는 날이다. 며칠이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선 계속 일정이 바뀌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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