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에서의 2일 차다. 어제 웬만한 관광지를 다 봤는지 갈 곳이 별로 없어 시내구경을 주로 했다.
숙소가 볼량시장 주변이라 시장 바로 옆에 있는 에그타르트 가게에서 아침을 먹었다. Manteigaria – Fábrica de Pastéis de Nata라는 곳이며 구글 평점은 꽤 높은 편이다.
포르투갈이 에그타르트가 유명하다고 한다. 첫 번째 에그타르트는 오랜만에 먹는 에그타르트라 그런지 부드럽고 맛있게 먹었는데 두 개째부터 느끼하니 질려버렸다. 카페꼰레체는 그냥 그랬다.
조금 위로 올라가면 알마스 성당을 볼 수 있다. 파란색 벽화로 되어있는 성당이고 무료입장이니 실내도 구경가능하다. 성당이 색이 입혀진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돌아다니다 보니 시청도 구경했는데 포르투 시내 전체적으로 공사하는 곳이 엄청 많다. 공사하는 곳을 살펴보면 경찰이 최소 한 명이라도 무조건 감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준비로 전체적인 공사를 하는 듯 하지만 그 외에 도로공사도 많이 하고 있다.
또 걷다 보니 수정공원이란 곳에 갔는데 이곳에서는 공작이나 오리, 닭들이 비둘기 마냥 바닥에 방치되어 있다. 의자도 많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어제 다리에서 본 포르투 시내를 반대편에서 볼 수 있다.
오늘은 다리 건너편 시내를 구경 갔었는데 반대편은 관광지보단 현지인들이 사는 곳들이 많은 듯싶다. 관광객은 거의 볼 수 없고 일반 상점가나 백화점도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이번에 결혼한 중학교 동창친구가 포르투로 신혼여행 중에 저녁초대를 받아 같이 먹게 되었다.
Brasão Coliseu라는 가게인데 구글평점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맛은 대체로 괜찮았지만 유독 맛있는 음식은 없는 그런 가게이다. 7시 오픈인데 사람들이 가게 앞에 기다릴 정도의 가게.. 일까?
내일은 포르투를 떠나 스페인 남부로 갈 예정이다. 아직 어떻데 이동할지 정하지 않아 내일 발 닿는 데로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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