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두 번째 카메라인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RP로 구매한 지는 4년 정도 되었다. 요즘 카메라 사용이 매우 저조하여 판매하기 전에 사진들을 찍어봤다. 본체는 확실히 가벼운 미러리스이다. 여기에 나는 RF35mm f1.8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 같다. 24-105 f4L렌즈도 있지만 평소에 들고 다니기엔 35mm만 한 게 없다.

RF35mm는 초접사 촬영도 가능하여 음식 찍기에도 좋고 실내서 인물을 촬영해도 잘 나오는 편이다.

나는 이 화각이 제일마음에 들어 여행 다닐 때도 이거 하나로 많이 사용했다. 물론 RF24-105도 있었지만 무게도 무게이고 가볍게 들고 가긴 미러리스 느낌은 조금 덜 있었다.

24mm 광각부터 105mm 망원까지 가능하고 f4 고정이다. 여행용으로면 이거 하나로 가져가도 된다고 본다. 물론 유럽이나 대자연을 볼 땐 광각렌즈가 좋겠지만 나는 여행 시 짐무게도 중요하기 때문에 저거 하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나도 첫 유럽 갈 땐 망원도 광각도 다 가져갔다. 진짜 힘들었지만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이 나온다면 아주 기분이 좋다.

이건 RP로 찍은 건 아니고 그 당시엔 750d에 1014 렌즈를 사용했던 것 같다. 광각은 이런 느낌의 사진을 가져다준다. 근데 내가 카메라를 이제 팔려는 이유는 핸드폰 사진이 너무 잘 나온다. 제일 가볍고 얇은 카메라가 아닌가?

이건 S23 울트라로 찍은 광각사진이다. 13mm라고 나와있다. 사진이 나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핸드폰 정도의 결과물이면 충분할 것 같다. 삼각대만 있다면 핸드폰 야간모드도 잘 나오는 편이다.

뷰파인더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셀카도 가능하다. 나는 높은 위치에서 찍어야 할 때 뷰파인더를 아래로 향하여 사용했었다. RP는 사진만 찍으려면 좋지만 동영상용으로는 좋은 카메라는 아닌 것 같다.

ef렌즈를 사용하고 싶으면 위 사진에 보이는 어댑터도 필요하다. ef렌즈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거 사용라면 진짜 길어진다. EF16-35와 같이 결합하면 부담스럽게 길어진다. 그래서 RF렌즈가 사고 싶은 욕심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요즘 가격 보니 그래도 내가 구매할 당시보다 렌즈들은 가격이 좀 올라서 중고가격 방어가 아주 좋은 상태였다. 물론 판매하는 입장이고 구매자 입장에선 좀 안 좋을 수도 있다.
처음 미러리스를 사용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카메라를 사고 싶다면 RP를 추천하고 그게 아니라면 바로 R시리즈로 가면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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