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 군산오름과 사계해변

서귀포 시내와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군산오름에 다녀왔다. 물론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원하는 건 다 보이지 않았지만 날이 좋다면 마라도도 보인다고 한다.

군산오름 주차장을 찍고 가면 1차선으로 거의 끝까지 올라갈 수 있다. 내려오는 차가 있으면 가끔 있는 갓길이 있고, 올라가는 길이 편한 길은 아니니 주의하는 게 좋다.

주차공간은 한 10-12대 정도 주차할 수 있을 것 같고 주차장에서 한 5분 정도 올라가면 오름을 다 오를 수 있다.

올레길 9코스로 걸어서도 갈 수 있고 강풍인 날은 추천하진 않을 것 같다.

저 어딘가 있어야 할 한라산도 안 보이고.. 바다도 어디선가 뚝 끊겨보여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야는 좋은 것 같다.

여기에는 동굴이 2 군대 있고 전쟁당시 일본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안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입구가 좁아 도전은 안 했다.

오름에서 한 15분 정도 바다로 오면 사계해변을 올 수 있다. 저 멀리 산방산도 보이고 강풍이 심한 날이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

제주도 바다는 어디를 가도 맑은 것 같다. 남쪽부터 서쪽으로 바닷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코스도 좋아한다. (날씨가 좋다면)

사계해변은 모래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지층이라고 한다. 사진 포인트만 잘 찾으면 이쁘게 인물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며 대부분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 찍고 다른 데 가는 편이라 주차가 힘들진 않을 것 같고 해변을 따라 생각 없이 달려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