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투어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 패키지 후기
남섬에서의 마지막 일정인 마운트쿡을 보러 가는 날이다. 가이드한테 듣기에는 마운트쿡이 날씨 좋은 날이 많이 없다고 한다. 오늘 날씨는 맑은 편이라 60~70% 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섬 내내 버스에서 도로를 보며 느낀게 '여기서 운전하고 싶다.'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길이 정말 잘 깔려있고 차도 많이 없고 아름다운 풍경에서 드라이브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만약 뉴질랜드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렌터카 빌려 여행하고 싶다.

푸카키 호수 마운트쿡 전망대에 도착 했을 땐 다행히 날씨가 엄청 좋았다. 마운트쿡의 봉우리가 깨끗하게 보였다. 산 아래쪽엔 살짝 구름이 있었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스러운 전경이었다.

10배 줌으로 찍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하늘이었으며 우리가 보고 사진 찍을 동안엔 구름의 움직임이 많이 없었다. 버스 타며 보니 이곳 말고도 산을 찍을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 군대 있었다.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 곳이라 못 보는 경우도 많을 것 같다. 빙하가 녹은 호수라 그런지 호수의 색이 정말 이쁜 곳이다.

테카포 호수는 푸카키 호수보다는 조금 진한 색을 띄고 있지만 이곳 또한 이쁜 곳이다. 푸카키에서 멋있는 장면을 보고 와서 더 큰 감명을 받진 못했지만 그래도 뻥 뚫린 이 장소도 아름다웠다.

다시 4시간정도 이동하여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했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남섬에서 가장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고 그나마 도시인 곳이다. 큰 공원인 헤글리파크가 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이지만 높은 건물은 이곳에도 많이 없었다.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쇼핑하는 시간이 한번 있었는데 이곳의 쇼핑 방식이 조금 문제가 있는 듯싶다. 이 전 포스팅에서 쓴 내용이지만 쇼핑이 나쁜 건 아니다. 그 나라에서 파는 좋은 물건을 소개해주고 좋다 생각하면 구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지만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데려간 장소의 직원들은 문제가 많았다. 지내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설명이나 효능에 대한 언급은 없이 무작정 좋다라고 말하고 가격설명만 한다.
판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6종류정도 됐는데 모두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걸 팔면서 설명도 없이 사달라고 애원만 하고 있다. 처음엔 사달라고 하더니 나중에는 한인회에 기부를 하고 있다며 도와달라고 하고, 그다음에는 가이드를 생각해서 사달라고 말까지 한다. 이런 쓰레기 같은 판매방식이 어딨 나 싶다.
5 군대 쇼핑을 했는데 이곳에서 그 누구도 구매하지 않았다.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이곳에서의 가이드도 나와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 구매자가 없어 기분은 안 좋겠지만 저렇게 판매하는데 안 샀다고 기분 나쁜 것을 표출하는 가이드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유럽에서 그렇게 찾아다녔던 납작복숭아가 호주와 뉴질랜드에 널려있었다. 여름이라 철인 것 같다. 호주보다 뉴질랜드에서 구매한 납작 복숭아가 훨씬 맛있었다. 북섬에서는 못 본 것 같고 남섬에는 한창 팔고 있었다. 호주에서 먹었던 망고도 맛있었던 것 같다. 네이버에서 납작 복숭아를 검색했는데 이곳에서의 가격을 비교해 보니 너무 비싸서 여기서 많이 먹고 가기로 했다.
내일은 마지막 여행지인 북섬으로 이동한다. 아침 비행기로 이동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전에 일정을 봤을 때 북섬일정은 약간 날로 먹었던 것 같은데 어떨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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