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10일 패키지 후기
5일 차에는 밀포드사운드를 보러 가는 날이었다. 퀸스타운에서는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중간중간에 거울호수나 쉬는 시간까지 하면 조금 더 걸렸던 것 같다.
밀포드사운드로 가는길은 점점 고도가 높아지는 길이다.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안개도 많고 쌀쌀한 날씨였다. 호주와 다르게 뉴질랜드 남성은 2월에도 불구하고 땀 한 방울 나지 않았던 것 같다.
거울호수에서는 호수에 비친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이쁘다고 하는데 구름이 많은 날에는 찍기 힘들 것같다. 그 외에도 안전펜슬이 꽤 높게 올라와 있어 사진을 찍는다고 비친화면과 내가 같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장소이다. 예전에 중국 곤명에 석림이 비치던 호수가 더 아름다웠던 것 같다.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하면 크루즈를 타고 간단한 점심식사와 함께 인근 바다까지 나갔다가 들어온다. 날씨가 안좋은 날에는 이 크루즈는 못 타고 다른 통통배 같은 걸 탄다고 하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았다.
이곳에 올때도 느꼈지만 폭포가 진짜 많은 것 같다. 작은 폭포부터 큰 폭포까지 배를 타면서도 계속 볼 수 있고 남섬의 대부분 산은 돌산이라 나무가 없지만 이곳의 산에서는 이끼들이 산에 붙어 나무가 자란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가 있는 산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침 10시 30분 배를 탑승해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다. 어딜 가도 앉거나 서서 사진 찍으며 편하게 볼 수 있었다. 1시간 넘게 탑승을 했던것 같고, 다음 탑승시간은 점심시간쯤이었는데 그때는 거의 풀예약이었던 것 같다. 아침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갈 때 보다 돌아돌 때의 풍경이 전체적으로 다 아름다웠다. 날씨도 한몫했다.
선착장 주변에는 조금하게 산책로가 있고 한 바퀴 돌고 오늘의 숙소로 이동했다. 남섬에서 일정도 짧다 보니 중요장소를 하루에 한 군대씩 보러 다닌 것 같다. 다만 그 거리가 다 멀어 3일 중 절반은 버스에서 보낸 기분이다.
오늘도 멋진 숙소를 잡아줬다. 이 곳의 숙소도 크고 만족스러웠다. 날씨는 쌀쌀하여 에어컨을 틀 필요도 없었던 것 같고 시원하게 잘 수 있었다. 사실 덥지 않아서 너무 좋았던 남섬이었다.
오늘 저녁은 일정표에는 한식으로 잡혀있었는데 숙소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양식을 먹었다. 치킨요리와 돼지고기 구이가 나왔었고 꽤 잘 구워 부드럽고 괜찮았었다.
내일은 푸카키호수에서 마운트쿡을 보고 테카포 호수에서 점심식사 후에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한다. 이동거리만 약 11시간이다... 남섬 일정이 길었으면 이렇게 이동을 했을까? 싶은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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