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로라를 보고 오늘은 투어신청을 안 했다. 내일 프랑크프루트로 가야 하기도 하고 오늘은 푹 쉬다 가려고 도심 구경을 또 했다. 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 편에 나온 '세상에서 가장 작은 바'이다. 핫도그와 핫초코, 커피랑 뜨거운 와인을 팔고 있다. 그 옆에는 조금 하게 불을 펴놓고 둘러앉을 수 있게 해 놨다. 여기 앉아서 핫도그랑 커피를 마시며 어디 갈지 찾아보고 있었다. 트롬쇠 관광안내소에 가면 북극인증서를 발급해 준다. 물론 사는 것이지만 이번 여행에 이미 인증서들이 있으니 요것도 발급받았다. 북위 69도에 있는 트롬쇠도 북극으로 인정받는 도시인가 보다. 3시쯤부터 할 게 없어 트롬쇠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 탑승지로 가서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395 크로네이고 약 5만 ..
트롬쇠 2일차 오늘은 호스텔에서 연계해주는 오로라 투어를 신청했다. 오로라투어중엔 저렴한 편이였는데 미니밴으로 소규모로 진행됬다. 첫 번째 포인트는 시내에서 멀지않은 곳으로 갔다. 오늘 아침부터 맑은 하늘로 오로라지수만 높다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있었고 헌팅 초반에 많은 오로라를 본 것 같다. 첫번째 포인트에서 본 오로라. 육안으로도 저기 오로라가 있구나 라는게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게 보였다. 사진처럼 녹색이 진하지는 않지만 구름처럼 보이지도 않았다. 두번째 포인트는 시내에서 한참 벗어나 Kattfjordeidet 라는 곳으로 갔다. 산위였고 온도차도 많이 나는 곳이였다. 트롬쇠가 영하 8도정도였고 산위는 영하 15도 정도였다. 산 위에선 모닥불도 피워주고 핫초코도 마시며 있지만 추위가 불을 ..
트롬쇠의 겨울의 해는 정말 짧다. 10시에 잠깐 나와 주변을 보는데 아직 해가 뜨고있었다. 그리규 2시가 지나면 조금씩 어두워지고 3시부터 밤이된다. 눈으로 덮힌 마을이라 그런지 이런 하늘이 더 이쁜 것 같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 날씨는 엄청 춥다. 시내는 조금하고 트롬쇠에서 할게 별로없는 도시라 12시에 구경하러 나갔는데 1시간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이 동네의 성당들의 십자가는 다른 유럽과 다르게 조금하다. 성당이 작고 집같은 느낌도 든다. 항구쪽으로 가면 반대편 마을들이 보이는데 밤에보면 노란 불빛들이 각각 집에서 비춰주면서 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북유럽 느낌의 집이랄까, 눈쌓인 지붕이 있고 삼각형의 지붕 모양과 딱 떨어진 집구조 그리고 크리스마스라 꾸며놓은 조명들까지 이게 겨울의 유럽..
런던에서 일정을 마치고 노르웨이 트롬쇠로 향하는 날이다. 개트윅에서 열 시 비행기였는데 비행기 타고 1시간 정도 연착된 것 같다. 모든 비행기가 줄 서서 출발하는 것 보니 개트윅공항이 밀린 듯하다. 노르웨이 트롬쇠는 3시부터 일몰이 시작된다. 도착했을 때 이미 밤이었고 하루종일 밤이다. 아마 14일까지 있을 예정인데 그다음부터 날씨가 또 안 좋아질 예정이다. 오늘 호스텔은 트롬쇠 액티비티라는 곳이다. 이제까지의 호스텔과 뭔가 다르게 집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노르웨이는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오는 것인가? 유럽 와서 처음으로 신발 벗고 들어왔다. 그래서 더 이곳이 안정적이랄까 다른 도시와 다르게 여행자는 많지만 어려운 도시다.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지 않을까? 오늘은 순록 만나는 투어를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