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일정을 마치고 노르웨이 트롬쇠로 향하는 날이다. 개트윅에서 열 시 비행기였는데 비행기 타고 1시간 정도 연착된 것 같다. 모든 비행기가 줄 서서 출발하는 것 보니 개트윅공항이 밀린 듯하다.
노르웨이 트롬쇠는 3시부터 일몰이 시작된다. 도착했을 때 이미 밤이었고 하루종일 밤이다. 아마 14일까지 있을 예정인데 그다음부터 날씨가 또 안 좋아질 예정이다.
오늘 호스텔은 트롬쇠 액티비티라는 곳이다. 이제까지의 호스텔과 뭔가 다르게 집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노르웨이는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오는 것인가? 유럽 와서 처음으로 신발 벗고 들어왔다. 그래서 더 이곳이 안정적이랄까
다른 도시와 다르게 여행자는 많지만 어려운 도시다. 그래도 금방 익숙해지지 않을까?
오늘은 순록 만나는 투어를 신청했다. 이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금방 멈추기도 하고 하늘도 금방 맑아졌다 흐려졌다를 반복했다.
여기서 미팅 후에 오늘의 투어를 시작한다. 유럽사람들도 많이 투어를 하는 것 같다. 리히텐슈타인에 사는 친구가 혼자 왔다고 같이 썰매타자 해서 같이 탔다.
썰매 타기 전에 순록한테 밥 주는 시간도 준다. 밥은 계속 리필해서 주기도 하니 질리도록 체험할 수 있다.
썰매 타고 한 바퀴 도는 건데 조금 빠르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허스키투어를 신청할걸 그랬다😁😁
벤자민이란 친구였고 서른 살이다. 자기네 나라에 놀러 올 일 있으면 자기 집에 놀러 오라고 초대도 해줬다 ㅋㅋㅋ
순록체험이 끝나고 안으로 들어오면 따뜻한 차를 준다. 간단한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는데 주기 전까지 떠들고 놀고 있으면 된다.
연어국답게 연어샐러드와 사미족 수프를 준다. 수프는 첨 느끼는 고기 잡내가 나는 것 보니 내가 알던 고기는 아닌 것 같고 디저트로 초콜릿케이크를 준다.
끝나기 전에 사미족의 얘기와 노래를 들려준다. 그러고 투어는 끝이 난다.
오로라를 보러 온 것이긴 한대 여기 날씨가 너무 복불복이다. 오로라 보기가 운이 엄청 좋아야 가능하다는데 과연 볼 수 있을 것인가. 내년 운수는 이걸로 점쳐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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