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고사직 후 쉬고 있자니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제주도 올레길이나 걸어볼까 하여 월요일부터 제주도로 넘어왔다. 사실 완주를 할 수 있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첫날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끝날 수도 있다.
어제 강화를 다녀와서 뻗어있다가 밤에 급하게 짐을 대충 정리하고 아침에 배낭에 대충 집어넣고 왔다.
비행기를 타고 조금 가다 보니 남해에 양식장들이 보였다. 이륙 후 30분쯤 지나니 이제 착륙한다고 방송이 나오고 30분 후에 도착했다.
평일이라 대한항공도 저렴하여 탔는데 그래도 모닝캄이라 우선탑승이 되니까 좋았다. 붙일 짐은 없었지만 수하물 붙일 때도 모닝캄전용 줄이 있고 물어볼 게 있었는데 쓱 가서 편하게 물어봤다. 모닝캄은 이렇게 계속 써먹어야겠다.
제주에 도착하여 서귀포로 넘어왔다. 7-1코스부터 걸으려고 한다. 그럼 마지막이 6코스라 올레 여행자센터에서 바로 완주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기에.. 완주한다면..
800번 버스를 타니 1시간 정도 소요된 후에 서귀포 2 청사로 도착했다. 내리면 우체국 앞이었고 이 동네서 그나마 저렴해 보이는 숙소로 예약했다. 저녁으로는 김밥집이 있어 김밥을 구매했다.
비스타케이 호텔 월드컵이고 싱글룸인데도 부킹닷컴 기준 2만 원 중반 대였고 방 컨디션도 나쁘지 않아 만족스럽다. 티비도 채널이 다 나와서 오늘은 쉬다가 최강야구를 보고 잘 것 같다.
시작지가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고 숙소에서 5분쯤 걸어오니 제주 올레안내 센터가 있었다. 안엔 기념품을 판매하는 것 같다. 더 옆쪽을 보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오른쪽 머리 쪽을 열면 스탬프 도장이나 QR코드가 있다. 도장 찍는 걸로 하려 했지만 오늘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내일 서귀포까지 갔다 오긴 귀찮기도 하고 모바일 패스포트로 사용하기로 했다.
어플이 있고 어플에서 큐알코드 촬영 시 자동으로 시작점 부분에 체크가 된다. 산티아고처럼 아날로그 감성은 없지만 IT강국.. 한국이니 디지털버전으로 해보려 한다.
서귀포 2 청사 쪽에는 왕복 8차선엔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었지만 왕복 4차선엔 신호등이 없었다. 여기가 동남아도 아니고 건너고 있는데 그러든 말든 앞으로 차가 속도도 내며 지나간다.
내 전엔 어린이가 혼자 지나가던데 차 트래픽이 아무리 없어도 위험해 보이긴 했다. 하허호가 아닌 거 봐선 동네 사는 사람들이 아주 언제나 그랬듯이 익숙하게 지나간다.
내일부터 걸어볼 예정인데 몇코스나 걸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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