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있는 풍물시장에 횟감을 구매하러 갔다. 강화대교를 지나면 멀지 않게 도착할 수 있고 하나로마트 인근에 있다. 주차장은 1 주차장과 2 주차장이 있었고 두 개 주차장은 이어져있다.
시장에서 물건 구매 시 주차권을 받을 수 있으니 구경하러 갈게 아니라면 주차장에 주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시장 앞쪽으로 갓길에 주차된 차도 많이 볼 수 있다.
입구를 들어가면 과일이나 야채코너들이 보이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오랜만에 이런 시장을 와본 것 같다. 평소엔 마트만 가다 보니 낯선 장소에 있는 느낌이었다. 지나가는 길에 진동하는 비린내도 정겨운 냄새로 느껴진다.
수산 쪽으로 가니 황산도 앞에 사람들이 제일 많았다. 겨울이라 한창 철인 방어가 있고 숭어, 광어 등등 팔고 있으며 다른 수산시장에 비해서는 가격이나 물고기에 대해 물어보는 게 편하게 대해줬던 것 같다.
방어 큰 놈과 숭어 한 접시를 구매했고 아이스박스에 매운탕거리와 회를 담아서 포장해 준다. 잡는 것부터 회 뜨는 것까지 멀리서 볼 수 있고 빠르게 슥슥 쓸어준다.
젓갈을 판매하는 곳도 몇 개 볼 수 있다. 명란젓을 구매하니 서비스도 작은 통으로 담아주신다. 우리는 구매할 타깃이 정해져 있어 빠르게 구매해서 회차시간 전에 나오게 됐다. 주차권이 필요가 없었지만 구매할 때 주차권을 안 물어볼 수 있으니 먼저 달라고 해야겠다.
방어와 숭어 해서 총 3 접시였다. 갓 잡은 활어회라 역시 싱싱했고 맛있긴 했지만 방어는 약간의 숙성이 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며칠 전에 연남동 바다회사랑에서 먹은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있었다. 숭어는 쫄깃하고 싱싱하니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강화에 놀러 갈 일이 있을 때, 회를 사 먹고 싶다면 풍물시장을 한번 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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