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전통음식과 핫초코를 먹으러 나갔다.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이제 비가 와도 맞고 다니는 게 익숙해졌다.
Brasserie du Cercle라는 가게였고 예약 없이 갔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지나서부터는 손님들이 몰려서 예약 안 하면 못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로컬맥주와 매트 가르데보넨(Judd mat Gaardebounen)이라는 전통음식을 주문했다. 햄과 감자 그리고 콩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햄은 부드럽고 콩과 감자가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 콩을 싫어하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음식값는 예상했지만 맥주 두 잔에 14유로는 예상 못했다. 역시나 물가가 비싼 곳이다.
조금 옆으로 걸어오면 두칼궁전을 볼 수 있다. 바로 마중 편에 핫초코 가게인 Chocolate House Nathalie Bonn로 갔다.
초콜릿 40%를 주문하려 했지만 캐러멜을 적극 추천해서 캐러멜로 주문했다.
데운 우유를 주면 거기에 막대를 넣어 초콜릿을 녹여 먹으면 된다. 거기에 마시멜로우와 크림을 올려 먹으면 된다.
초콜릿이 더 달달 했을 것 같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따뜻하고 조금만 더 진했으면 하는 맛.. (?)
조금 더 옆으로 오면 룩셈부르크 노트르담 대성당과 주변 마을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나온다. 노을 때나 야간에 와도 이쁠 것 같은 장소다.
쭉 한 바퀴 돌면서 산책하며 소화를 했다. 알제트강을 끼고 걸을 수 있고 날이 맑고 따뜻하면 좋은 산책로가 될 것 같다.
이제 내일은 이 긴 여정의 마지막인 파리로 들어간다. 파리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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