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귀국도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시간도 때우고 휴식하기 위해 독일의 작은 마을인 아헨으로 왔다. 쾰른과 고민했는데 여기가 서쪽으로 가기에 더 좋아 보여 결정했다.

진짜 1시간이면 다 둘러볼 정도로 작은 마을이다. 대성당이 가운데 있고 대성당 기준으로 반경 500미터 정도가 끝인 것 같다.
기차역에 처음 내린 아헨의 느낌은 '관광객은 거의 없구나' 그리고 '파리 북역 같은 느낌이다'이다. 노숙자도 많고 이유 없이 인사하는 사람들(담배구걸)이 많이 보인다.

쾰른이 테러위협을 받아서 그런가 기차역에 경찰들이 이슬람권 사람 같으면 신분증 검사고 하고 다닌다. 동양인은 딱히 검사하지는 않는다.
큰 도시가 아니라 그런지 어제 크리스마스와 다음날인 오늘까지 운영안 하는 가게들이 90%이다. 우리나라는 대목이라 닫은 가게가 없었을 텐데 유럽은 대부분 문을 닫는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벨기에에 5일 체류하고 싶었지만 방값이 생각이상으로 비싸서 여기서 3일 있고 다른 곳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누가 동유럽이 저렴하다 했는가..?🥲 서유럽이랑 비슷하거나 비싼 느낌이다.

3일 잡은 숙소는 큰 티브이와 유튜브,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하여 방에서 놀면서 휴식하고 있다. 문 연 가게가 별로 없어 어제는 맥도널드, 오늘은 케밥으로 때우고 있다.
유럽 건물들이나 성당을 많이 봐서 그런지 이제 항상 똑같은 건물을 보는 것 같고 별 느낌도 없다. 그냥 이 도시는 살만할까? 치안이 어떨까? 이런 것만 생각하고 있다.

내일은 동네 한 바퀴 더 돌아보고 쇼핑센터도 가보고 공원도 가볼 생각이다. 이번 여행한 지 70일 정도 된 것 같다. 일주일 재밌게 보내고 빨리 귀국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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