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에서 푹 쉬고 파리를 넘어가기 전에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를 고민하다 조금 더 생소한 룩셈부르크로 결정했다. DB앱에 29유로짜리 티켓이 있어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이게 독이 될 줄이야..🫠
아헨 마을 자체는 조금 하지만 기차역 플랫폼은 9개나 가지고 있다.
1시간 정도 가서 환승하는 곳에 내렸는데 역사도 문을 닫고 화장실도 닫혀있다. 시간표와 플랫폼만 고정으로 벽에 붙어있다. 여기서부터 쎄 했지만.. 시간 맞춰 오고 출발했다.
1시간쯤 남았을 때인가.. 기차가 멈추더니 문제가 있다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길래 버스정류장에 갔는데.. 룩셈부르크를 갈 방법이.. 없다..
다시 기차역으로 오니 승객들과 역무원은 분쟁 중..
역무원한테 물어보니 기술적 문제(구라 같지만^^)로 무기한 대기상태
그래서 어떻게 하나 물어보니 그냥 타고 있으면 갈 거라고 한다.. 45분 있다 재운행됐다.
룩셈부르크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던져두고 구경을 나왔다. 이 나라는 1인당 GDP지수 1위를 찍는 나라다. 평균 1인 소득이 1.8억이다..
대중교통도 무료화를 선언한 나라다. 고민 말고 타면 된다.
룩셈부르크 도심 쪽으로 오면 전망대로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이다. 이것도 무료로 운행 중이다. 위에서 보는 아래 도시가 이쁜 곳이다.
아래도 한 바퀴 돌아봤는데 약간 순례길 걷다 만나는 마을 같기도 하고..
전망대 위쪽으로는 화려한 건축물이 있다. 구글맵에서 보니 노인회관이라고 적혀있는데 요양원인 듯싶다. 요양원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다.
아직 룩셈부르크는 크리스마스가 한창이다. 마켓도 29일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아마 이곳에서 가장 큰 마켓이 아닐까 싶다. 헌법광장 쪽이며 놀이기구나 먹거리가 제일 많다.
연어를 구워 샌드위치해 주는데 오늘 먹은 것 중엔 제일 맛있었다. 근데 여기 물가가 조금 비싸긴 하다.
내일까지 룩셈부르크에 있을 예정인데 룩셈부르크도 큰 도시가 아니라 하루면 다 볼 것 같다. 다른 동유럽 보단 이쁘지만 길게 여행할 필요는 없는 도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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