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전통음식과 핫초코를 먹으러 나갔다. 아침부터 비가 왔지만 이제 비가 와도 맞고 다니는 게 익숙해졌다. Brasserie du Cercle라는 가게였고 예약 없이 갔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다. 조금 지나서부터는 손님들이 몰려서 예약 안 하면 못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다. 로컬맥주와 매트 가르데보넨(Judd mat Gaardebounen)이라는 전통음식을 주문했다. 햄과 감자 그리고 콩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햄은 부드럽고 콩과 감자가 잘 어울리는 음식인데 콩을 싫어하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후식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음식값는 예상했지만 맥주 두 잔에 14유로는 예상 못했다. 역시나 물가가 비싼 곳이다. 조금 옆으로 걸어오면 두칼궁전을 볼 수 있다. 바로 마중 편에 핫초코 가..
아헨에서 푹 쉬고 파리를 넘어가기 전에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를 고민하다 조금 더 생소한 룩셈부르크로 결정했다. DB앱에 29유로짜리 티켓이 있어 저렴하게 구매했는데 이게 독이 될 줄이야..🫠아헨 마을 자체는 조금 하지만 기차역 플랫폼은 9개나 가지고 있다. 1시간 정도 가서 환승하는 곳에 내렸는데 역사도 문을 닫고 화장실도 닫혀있다. 시간표와 플랫폼만 고정으로 벽에 붙어있다. 여기서부터 쎄 했지만.. 시간 맞춰 오고 출발했다. 1시간쯤 남았을 때인가.. 기차가 멈추더니 문제가 있다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길래 버스정류장에 갔는데.. 룩셈부르크를 갈 방법이.. 없다.. 다시 기차역으로 오니 승객들과 역무원은 분쟁 중.. 역무원한테 물어보니 기술적 문제(구라 같지만^^)로 무기한 대기상태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