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몬세라트 투어를 신청하여 독도 버스로 다녀왔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8시에 출발하여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가니 몬세라트에 도착했다.
일정은 몬세라트 수도원 관람 후 자유시간을 주고 이후 시체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본래 몬세라트만 보고 싶었기도 했고 시체스는 뭐가 있는지 잘 몰랐지만 휴양지로 쉬러 가기 정말 좋은 도시 같다.
산악열차가 있는데 경사사 거의 직각으로 올라간다. 이 정도 각도의 열차는 처음 본 것 같은데 막상 타 보면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몬세라트 수도원 광장에서 브리핑 후 안으로 들어간다. 검은석모상을 보기 전에 5개의 기도실과 천사의 문, 성녀들의 계단 등을 볼 수 있다.
오른손엔 '세상'을 상징하는 둥근구를 들고 있고 왼손은 예수를 가리키고 있다. 둥근구를 만져볼 수 있고 기도를 해도 된다. 볼 수 있는 시간은 길어야 15초 정도 주어진 것 같다.
바로 옆에 있는 모자이크에는 가우디가 있다. 어디 가나 볼 수 있는 가우디
한복을 입은 한국의 성모마리아상이다.
한 바퀴 둘러보고 나오면 성당 내부를 볼 수 있다. 미사시간에 신청하고 가면 미사도 드릴 수 있다. 주말이라 소년성가대는 안 하여서 못 봤고 그대로 전망대로 향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고 산악열차를 왕복으로 구매하여 전망대를 보고 올라오거나 편도로 끊어서 걸어 내려와도 된다.. 가이드가 내리막길이 가팔라서 무릎이나 신발이 준비된 사람만 가라고 했지만 나는 그냥 편도로 구매했다.
한 달을 이런 길만 걸어서 그런가 힘들지는 않았지만 내리막이 경사가 있는 편이라 그냥 걸었다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 내려오며 한국인은 나와 같이 간 동생만 볼 수 있었다.
Sant Miquel, 십자가가 있고 전망 뷰가 다 보이는 곳이다. 여기서 몬세라트 수도원도 다 보인다.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도 많고 수도원에서 20분 정도 걸어 올라오면 된다. 아니면 나처럼 위에서부터 30분 정도 걸어 내려와도 된다.
몬세라트 수도원 쪽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하고 시체스로 넘어갔다.
바다를 보니 기분은 좋다. 날씨도 시원시원한 날씨라 카페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했다.
오늘 파도가 센 편이라 가까이 가진 않고 멀리서 지켜봤다.
그렇게 보고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니 6시 정도 됐다. 바르셀로나의 토요일은 불타고 있다. 모든 거리에 사람들이 꽉 찼고 불빛을 가득 채우고 있다.
광장옆 백화점 9층에 푸드코트에서 맥주를 마시며 앞 야경을 보며 오늘을 마무리하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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