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2023. 11. 1. 03:37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 호닐로스 델 까미노
어느덧 순례길 시작한 지 보름이 되었다. 오늘은 부르고스를 떠나 로닐로그 델 까미노로 왔다. 최근 들어 가장 짧은 거리로 20km 조금 넘은 것 같다. 부르고스 시내를 나오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린 것 같다. 정해진 순례길이 아닌 옆 공원길로 걸어왔는데 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이쁜 길이다. 다른 큰 도시와 다른 점은 팜플로나나 로그로뇨에서는 아침 8시 이전에 출발할 때는 청소하는 사람들이나 운동하는 사람들뿐이지만 이곳은 출근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다음 마을까지 한참 걸어오니 드디어 500대가 깨진 476km 구간이었다. 조그만 더 가면 중간지점이다😁조금란 마을이었는데 순례길 관련된 벽화들이 참 많았다. 여기뿐만 아니라 다음 마을에서도 벽화를 본 것 같다. 오늘 20km는 길 자체도 편안한 길이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