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있는 신시계 백화점 본점, 요즘 저녁시간대의 가장 핫한 사진스폿이 아닐까 싶다. 매년 진행하는 수백만 개의 LED에서 나오는 크리스마스 라이츠가 올해도 시작됐다. 사실 야간에 덕수궁을 보려 나선 길이었는데 운영을 안하는 것인지 매표소도 입구도 닫혀있어 시청부터 돌아다니다 명동으로 가게 되었다.개인적으로 한국 고유의 궁궐과 돌담 스타일을 좋아한다. 유럽의 중세 느낌도 좋지만 한국 느낌도 좋다. 날 좋은 날 낮에 다시 와봐야겠다. 시청 앞은 큰 트리로 전시되어있고 스케이트장은 아직 오픈전이라 벽으로 쌓여 있다. 12월 중순에 오픈한다고 쓰여있다. 밑에 스크린을 치우고 트리를 조금 낮게 배치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역시나 신세계 본점 건너편에는 사람이 엄청많았다. 사거리 기준 대각선은 그래도 많지 않은 ..
트롬쇠에서 프랑크프루트로 나와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를 역시계 방향으로 돌며 벨기에를 거쳐 파리에서 아웃을 할 예정이다. 프랑크프루트와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스치듯 보고 왔다. 프랑크프루트 크리스마스 마켓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 광장으로 가다 보면 제일 처음 보이는 회전목마로 마켓시작을 알린다. 물론 반대방향으로 들어오면 다른 게 보일 수도 있다. 초입에는 술 파는 가게들이 많고 내가 조금 늦은 시간에 가서 그런가 웃음소리와 함께 술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마켓에는 소품들도 많이 팔지만 먹거리도 많이 있다. 소시지, 감자튀김, 초콜릿 등 이것저것 파는 게 많다. 독일 하면 대표적인 소시지를 사 먹어봤는데 맛있긴 하나 며칠 못 먹을 것 같은 물림도 같이 온다. 그냥 2~3일에 한번 정도 먹으면 좋..
바르셀로나로 넘어가기 위해 그라나다에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몇 개 있었는데 숙소 주변에 있어 빠르게 이동했다. 부엘링으로 캐빈백 추가를 했는데 위탁수하물로 보내버려서 조금 의아했지만 그라나다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1시간 반전에 와도 시간이 넉넉했다. 옆자리 없이 비행했다. 안 그래도 좁은데 다리 편하게 이동한 것 같다.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엔 한국인도 꽤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순례자가 아닌 여행자가 많은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는 것 같다. 바르셀로나 공항셔틀은 7유로 조금 안 했던 것 같고 교통티켓은 10회 11유로 조금 넘었던 것 같다.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싼 것 같다. 호스텔 체크인 하고 순례길에서 같이 걷고 만난 동생과 저녁을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