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2023. 11. 2. 03:47산티아고 순례길 16일차 - 카스트로 헤리즈(Castrojeriz)
오늘의 목적지는 19km만 가면 되는 프로미스타다. 거리도 짧은 날이고 길도 평탄하니 걷기 좋은 날이었지만 날씨는 그렇지 않았다. 거의 고도 800-900미터 지방이라 바람도 거세고 비도 올랑 말랑 한 날씨라 꽤 추웠다. 어제부터 바람막이 안에 경량패딩을 입고 있다. 10도지만 바람이 센 편이라 안 입으면 꽤 추울 것 같았다. 순례길을 걸으며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풍력발전기가 많다. 어제도 계속 보였는데 오늘도 계속 보인다. 근데 이 정도 바람이라면 더 있어도 될 것 같다. 오늘은 걷는 내내 마을이 거의 없다. 10km 지점에 한번 그리고 오늘 도착지에 있다. 이곳은 첫 번째 마을이다. 안 쉬고 걸으니 힘들 때쯤 나와준 것 같다. 오늘은 11.1 스페인 공휴일이라 오픈한 가게가 거의 없다. 그래도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