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3. 11. 27. 08:26세비야에서의 짧고 굵은 투어
2일 전쯤 세비야로 야간버스를 타고 넘어왔다. 타기 전부터 감기랑 몸살끼가 조금 있어 불안했는데 밤새 타는 버스에서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몸살이 심해져서 거쳐가려고 했던 세비야에서 스톱하고 2일간 호스텔에서 요양을 했다. 오늘 그라나다에 4시쯤 버스를 예약하여 11시 체크아웃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짧은 세비야 관광을 시작했다. 호스텔에서 우연히 만난 분이 있는데 이분도 까미노를 걷고 여기로 왔다고 했다. 세비야에서 순례길 걸을 사람을 만나서 나처럼 계획 없이 여행 다니는 사람이 또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저녁으로 까르푸에서 목살이랑 양파 토마토랑 조개를 사서 조개탕이랑 구이를 해 먹었다. 조개탕이 칼칼하니 정말 맛있었다. 순례길이 끝난 날부터 날씨는 정말 좋은 것 같다. 세비야 낮에는 얇은 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