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몬세라트 투어를 신청하여 독도 버스로 다녀왔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움직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에서 8시에 출발하여 한 시간 조금 넘게 달려가니 몬세라트에 도착했다.일정은 몬세라트 수도원 관람 후 자유시간을 주고 이후 시체스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본래 몬세라트만 보고 싶었기도 했고 시체스는 뭐가 있는지 잘 몰랐지만 휴양지로 쉬러 가기 정말 좋은 도시 같다. 산악열차가 있는데 경사사 거의 직각으로 올라간다. 이 정도 각도의 열차는 처음 본 것 같은데 막상 타 보면 안정적으로 올라간다. 몬세라트 수도원 광장에서 브리핑 후 안으로 들어간다. 검은석모상을 보기 전에 5개의 기도실과 천사의 문, 성녀들의 계단 등을 볼 수 있다. 오른손엔 '세상'을 상징하는 둥근구를 들고 있고 왼손은 예수를 가리키..
까사 바트요를 보고 구엘공원으로 버스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타면 구엘공원 입구에서 내릴 수 있다. 입장시간보다 먼저 가도 입장권 들이밀면 입장시켜 준다. 구엘공원은 꽤 큰 공원이다. 본래에 집을 지어 살려고 했던 곳인데 분양이 안되어 구엘집과 가우디만 살았었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만한 게 웬만큼 높아야 말이다. 언덕 위에 있는데 그 시대에 귀족들이 과연 여기 와서 살고 싶었을까 싶다. 덕분에 지금은 이런 공원이 되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 날씨가 거의 20도까지 올랐는데 공원에는 나무가 많아 그늘은 시원한 편이었다. 하지만 햇빛이 비치는 곳은 더웠고 반팔을 입는 사람도 간간이 보였다. 곳곳에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야처럼 와닿은 건 없어 주머니에서 동전은 안 나왔다. 이곳의 디자인..
7년 만에 다시 찾아온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그때 이 성당을 처음 들어갔을 땐 '우와~~' 하며 봤는데 이번엔 '오~'로 끝났다😁😁16년에 왔을 때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찍어봤다. 뒤쪽에 기둥이 3개가 더 지어졌고 가운데 기둥만 지으면 거의 완공이 될 것 같다. 성당 입구에서 위를 보면 여러 가지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섬세하고 정교하다.성당에 들어가면 엄청난 층고로 한 번 놀라고 옆쪽 빛이 들어오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면 또 한번 놀란다. 오늘은 3시 반쯤 예약해서 간 것 같다. 여기 일몰시간이 5시 30분인걸 생각하면 빛이 이쁠 시간에 들어왔을 거라 믿는다. 빛이 유리를 통하여 기둥에 비치면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이 기둥을 비춰주는데 정말 이쁘다. 타워 올라가는 시간까지 꽤 남아있어 가운데 의자에..
가우디 작품 중 하나인 까사 바트요 집 구경 하는데 입장료가 30유로가 넘었다. 블루티켓과 실버, 골드가 있는데 혼자 보는 거니 골드티켓으로 구매했다. 골드는 빠른 입장, 프라이빗룸 구경, 오디오도 태블릿으로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가우디 건축물을 보면 왜 괴짜인지 느껴진다. 특이한 조형물도 많고 곡선들이 일반적이지 않다. 골드티켓으로 사면 지하부터 관람을 할 수 있다. 가우디 관람을 하다 보면 가우디는 각진 건축물이 거의 없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동물이나 자연을 빗대어 만든 건축물이 많다. 태블릿으로 보면 위와 같이 어떤 물건을 상상하고 만들었는지 오디오와 함께 눈으로 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밖에서 보는 거와 안에서 보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원형 계단을 엄청 좋아한 가우디, 사..
바르셀로나로 넘어가기 위해 그라나다에서 공항으로 이동했다. 공항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몇 개 있었는데 숙소 주변에 있어 빠르게 이동했다. 부엘링으로 캐빈백 추가를 했는데 위탁수하물로 보내버려서 조금 의아했지만 그라나다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1시간 반전에 와도 시간이 넉넉했다. 옆자리 없이 비행했다. 안 그래도 좁은데 다리 편하게 이동한 것 같다.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엔 한국인도 꽤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이제 순례자가 아닌 여행자가 많은 관광지 위주로 이동하는 것 같다. 바르셀로나 공항셔틀은 7유로 조금 안 했던 것 같고 교통티켓은 10회 11유로 조금 넘었던 것 같다. 확실히 바르셀로나는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싼 것 같다. 호스텔 체크인 하고 순례길에서 같이 걷고 만난 동생과 저녁을 먹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