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일상2023. 8. 31. 11:39산티아고 순례길과 다이어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 전 이야기이다. 순례길을 가려고 마음먹은 2월부터. 0.1톤 몸뚱이를 가지고 완주할 자신이 별로 없었다. 살도살이고 평소에 걷기 자체를 안 하던 내가 800km를 걷는다 생각하니 걱정이 되어 2월부터 조금씩 걷기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엔 체력을 올리기 위하여 런닝을 2달 정도 했었는데 그 기간에는 몸무게가 95kg까지 한 달도 안 돼 7kg가 감량되었다. 하지만 무릎도 아프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걷기로 대체하여 준비 중이다. 하루 5km씩 걷거나 뛰기를 하였으며 9월 하루전인 오늘은 87kg까지 빠졌다. 인바디 결과만 봐도 아직 비만이나 과체중이지만 많이 빠진 게 눈에 띄게 보인다. 2년 전 인바디 때보다 올해 2월에는 더 게을러져서 102kg까지 증가했으니 얼마나 돼지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