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 바트요를 보고 구엘공원으로 버스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타면 구엘공원 입구에서 내릴 수 있다. 입장시간보다 먼저 가도 입장권 들이밀면 입장시켜 준다. 구엘공원은 꽤 큰 공원이다. 본래에 집을 지어 살려고 했던 곳인데 분양이 안되어 구엘집과 가우디만 살았었다고 한다. 그것도 그럴만한 게 웬만큼 높아야 말이다. 언덕 위에 있는데 그 시대에 귀족들이 과연 여기 와서 살고 싶었을까 싶다. 덕분에 지금은 이런 공원이 되어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 날씨가 거의 20도까지 올랐는데 공원에는 나무가 많아 그늘은 시원한 편이었다. 하지만 햇빛이 비치는 곳은 더웠고 반팔을 입는 사람도 간간이 보였다. 곳곳에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야처럼 와닿은 건 없어 주머니에서 동전은 안 나왔다. 이곳의 디자인..
7년 만에 다시 찾아온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다. 그때 이 성당을 처음 들어갔을 땐 '우와~~' 하며 봤는데 이번엔 '오~'로 끝났다😁😁16년에 왔을 때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찍어봤다. 뒤쪽에 기둥이 3개가 더 지어졌고 가운데 기둥만 지으면 거의 완공이 될 것 같다. 성당 입구에서 위를 보면 여러 가지 조각들을 볼 수 있는데 섬세하고 정교하다.성당에 들어가면 엄청난 층고로 한 번 놀라고 옆쪽 빛이 들어오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면 또 한번 놀란다. 오늘은 3시 반쯤 예약해서 간 것 같다. 여기 일몰시간이 5시 30분인걸 생각하면 빛이 이쁠 시간에 들어왔을 거라 믿는다. 빛이 유리를 통하여 기둥에 비치면 스테인드글라스의 색이 기둥을 비춰주는데 정말 이쁘다. 타워 올라가는 시간까지 꽤 남아있어 가운데 의자에..
가우디 작품 중 하나인 까사 바트요 집 구경 하는데 입장료가 30유로가 넘었다. 블루티켓과 실버, 골드가 있는데 혼자 보는 거니 골드티켓으로 구매했다. 골드는 빠른 입장, 프라이빗룸 구경, 오디오도 태블릿으로 증강현실로 볼 수 있다. 가우디 건축물을 보면 왜 괴짜인지 느껴진다. 특이한 조형물도 많고 곡선들이 일반적이지 않다. 골드티켓으로 사면 지하부터 관람을 할 수 있다. 가우디 관람을 하다 보면 가우디는 각진 건축물이 거의 없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이 대부분이고 동물이나 자연을 빗대어 만든 건축물이 많다. 태블릿으로 보면 위와 같이 어떤 물건을 상상하고 만들었는지 오디오와 함께 눈으로 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밖에서 보는 거와 안에서 보는 느낌이 정말 다르다. 원형 계단을 엄청 좋아한 가우디, 사..